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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론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봤습니다. 그래서 토론의 앞부분 약 30분 정도는 못봤습니다. 토론이 끝난 지금이 새벽 두시 구분입니다. 이건 보지 말라는 소리라고 봅니다. 헐.....유대표가 발언한 내용 중에서 중심적인 것들만 요약해 봤습니다. (정확한 워딩이 아니므로 감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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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자의 87년 체제에 대한 의문
아직 끝나지 않았다. 87년 체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의 권력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다. 결선투표제가 없고 소선거제가 유지되고 있으며 비례대표제가 매우 적은 제도 속에서 거대 양당이 기득권을 계속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제도가 존속되는 한 이 양당제도가 계속된다. 1노 3김의 만든 87년 체제는 지역주의와 결합해서 대한민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끝났어야 하는 체제이다. 지금 우리 국가는 안보국가, 민주국가를 지나서 복지국가로 나가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제도는 그것을 따라가고 있지 않다. 국가는 사회정의, 형평성, 만인에 대한 국가의 복지 등을 추구해야 하지만, 이 제도로는 그것들을 수용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국민들은 이러한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 더욱이 국민들도 이 체제에 매우 익숙해져 있다. 그러므로 국민들은 이러한 제도와 틀을 바꾸고자 하는 진보 정당들의 시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듣고 있지 않다.
2. 지난 아이엠에프 사태와 리만 브라더스 위기를 동일하게 볼 수 없고, 그걸 그렇게 말하면 공정하지 않은 것이다. (박형준 수석의 발언에 대한 반론)
3. 87년 체제는 이미 끝났어야 하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서울 시장 선거에 대한 전병헌 의원의 발언은 과장되어 있다. 박원순 시장은 자기 기반을 만들 수 없다. 마찬가지로 안철수 씨가 대선에 나와 대통령이 된다 하여도 자기 기반 세력을 만들 수 없다. 정치는 대의제이므로 그 누구도 정당의 힘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현재 체제에서 아무리 인기 있는 정치인이 나와도 그는 거대 정당의 힘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단지 안철수 현상과 같은 경우는 어떤 일정한 한 시기에 국민들이 한 개인을 통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와 불만을 투사하는 것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는 없는 것이다.
4. 한나라당 비대위는 정말 이상하다. 입던 속옷이 마음에 안 들면 새 속옷을 입어야 하는데, 어제 입었던 속옷을 다시 입었다. 지금 한나라당이 비대위를 만들었는데, 저는 이걸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한나라당이 지난 보궐 선거에서 서울 시장 선거에서만 졌을 뿐이고 나머지 선거에서는 다 이겼다. 공당이 보궐 선거 한 번 졌다고 해서 비대위를 만들고 모든 당헌과 당규를 정지시키고 모든 권한을 박근혜 1인에게 몰아주는 것이 비상식적이다.
5. 지금 민주당이 여러 시도를 하는 것을 축하드린다. 그것은 정당 정치의 문법에서는 벗어난 것이다. 이미 2002년도에 200만 명이 국민경선에 참가 신청을 해서 20만 명을 추출해서 경선을 했다. 그러나 그랬던 시민들이 뽑았던 후보를 갈아치우려고 했고 그 시민들은 다 떠났다. 그래서 이번에는 잘 하시기를 바란다.
6. 집권당과 제1 야당의 쇄신은 꼭 필요하다. 한나라당 역시 당 쇄신의 형식이 구식이기는 하지만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민주당 역시 좋은 형식 속에 좋은 내용을 채워나가길 바란다.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저희의 참여당 시절부터 논의를 위한 상설 기구를 계속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받아들여주질 않았다. 지금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점을 보면, 이 지역에서도 야권 사이에서도 경쟁이 필요하다. 그리고 경남에서는 울산과 창원 지역에 우리 당에서 좋은 후보들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수도권인데, 이 지역에서 서로 대화가 잘 되길 바란다. 이제 15일에 민주당의 지도부가 결정되면, 야권 연대에 대한 리더쉽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7. 소신을 지킬 수 있느냐는 시민논객의 질문에 대해서
제가 당을 깬 적이 없다. 개혁당의 경우에도 당원의 온라인 투표를 선관위가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고 열린우리당의 경우에도 당을 깬 것은 다른 사람들이었다. 저는 그저 조용히 나왔을 뿐이다. 정확하게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은 것이다. 진보당 안에서 소신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기 소신을 지키는 것만이 아니라, 동지들과 의논하여서 설령 내 주장을 굽히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정치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진보당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8.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고통 받은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희 진보당은 이러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집단적으로 추구한다. 비록 아직 힘이 없지만, 저희 진보당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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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 알려져서 왜곡 인지된 것을 어떻게 재인지 시킬수 있지?저런 방송도 늦은 시간에 하고,,,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 똑같은 설명을 얼마나 더 해야 질문하지 않을까?
이게 다 개발싸개 같은 언론 덕분이야,
에스엔/ 나도 왔다갔다 하며 봤눈뎅 속옷 비유가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