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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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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뽕 날짜 : 2012-01-09 (월) 18:26 조회 : 5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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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던가

나름대로 풀이하면 그 어떤 두려움으로 타인의 자아를 제어하는 힘이

권력의 속성인데 그 두려움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21세기 그것도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주의 의 보호를 받고 있는 현 세대에서

어찌보면 참 어울리지 않는 말인 것 같은데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점에서 도 권력이 총구에서 나온다는 말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두려움으로 인한 개인자아의 억제 그로 인해 파생되는 굴복 복종은

크고 작은 모든 권력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항변 할 것이다

나만큼은 결코 그렇지 않노라고 나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으며 그 어떤 두려움에도

나의 소신으로 결정하고 행동 해왔고 그리 할 것 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두려움은 인위적인 사고의 범주에 속한 것이 아니다

두려움은 인간의 본능으로 항상 사람의 내면에서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작용하는것이다

사람이 쉽게 저항의 의지를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은 의식에 나타나는 부분이다

각자의 내면에서 이미 타협된 무의식의 두려움은 정의 또는 순리로 포장되어

아무 거부감 없이 외부로 표현된다

어려서는 부모에 의해서 보호되고 커서는 사회와 국가의 공권력으로 보호받으면서

개인은 항상 우리라는 울타리에 자신을 귀속시키고 그 울타리 속에서

사고하고 판단한다

크게는 우리나라로부터 시작해 우리가족 우리직장 우리정당 우리언론 우리모임

그렇다

개인이 우리라는 울타리에서 자아를 실현하고 물질적 정신적 평온을 추구하는 이상

무의식적인 두려움도 바로 거기에서 기인하게 되는 것 이다

우리에서 혹시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항상 개인의 무의식적인 자아를

컨트롤 한다

나는 정치에서도 우리라는 개념이 이성을 마비시키고 이념과 사상 마저 도 제압하는

우선순위 의 사고영역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 한번 주변을 둘러보자

대한민국 정치인중에 자신의 신념과 이념에 구속 받는 정치인이 얼마나 존재하는가

대다수의 정치인들은 자신의 신념이나 이념보다는 우리라는 울타리의 구속을 원한다

그 우리라는 울타리 속에서도 자신이 안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의 개념을

분화시킨다

우리라는 개념의 세분화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정치집단이 있다면 바로

통합진보 당이다

통합진보당이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는 건 바로 대중들이 그만큼 통합진보당을

우리의 범주에 포함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건 바로 통합진보당의 울타리가 대중들의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물론 한나라당 민주당도 대중의 두려움을 불식시키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그들은 항상 그들의 반대편에 소리지른다

나는 당신들 편이라고 부자를 만나면 부자편이고 서민을 만나면 서민편이고

재벌을 만나면 재벌편이다

그들이 속한 위치는 사실 그 중 아무도 없다

단지 그들의 편은 그들뿐이니까

적어도 통합진보당처럼 (박봉팔닷컴포함)허구한날 오로지 자신들에게 소리지르고

우리를 세분화하여 축소시키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는 것이다

글쓴이 :

날뽕 날짜 : 2012-01-09 (월) 18:26 조회 : 5871

팔할이바람 2012-01-09 (월) 19:19

추천 2 반대 1

날뽕/ 다른것은 제외하고 아래부분만 생각해봤다.
 
유시민을 제외한 소위 그 친노의 전 부류들을 모조리 물어 뜯어도 
통합진보당의 선명성이 부각되는것도 아니고 대중성이 생기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171611#c_171706

지방선거가 있던 해까지는 '친노' 란 카테고리속에 있는 사람들 웬만하면 좋아했다.
사실 이광재까지도 집권세력의 부당한 정치보복이라고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하면서,,,,그것은 아마 MB에 대한 불만을 반대급부로 표현한 것일지도 몰라.

그런데 지방선거당시 대중들의 그런 의식이 거기까지가 우리 정치발전의 한계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친노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면서 들거든. 그 이유중의 하나가 민주당속의 친노라고 불리는, 제대로 하는것 하나도 없는 민주당속에서도 '친노'라는 이유로 그나마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그들의 한계때문인것이 젤 컸다. 대표적으로 한명숙?

왜 무한정 그들을 믿고 신뢰하고 애정을 가지고 지지해야 하는가?
능력도 없는데,,MB보다는 낫기에,,반MB 친노무현 정서때문에,,
이성적으로 지금까지해온것을 보면 정치적능력없이 '친노'란 것으로 과대평가되고 있었다.자신들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였으면 하는데,,겸허하게 인정하기는 커녕 '친노'이름으로 표달라고 하는것이 이젠 싫다.

그래서 민주통합당경선바람에 부정적이다. 노무현도 어쩌지 못한 민주당
살아있을때 노무현을 지키지 못했던 민주당속에 친노와 시민세력이 들어가서 
민주당이 확 달라질것이라고 별로 기대안하다. 겅선바람으로 민주당부패세력들의 총선장사가 더 득볼테니까.

그리고 이젠 '친노'란 카테고리속에 담아두었던 정의, 상식, 노무현등 긍정적인 환상들을 모조리 깨어부숴야 한다고 생각된다.

'노무현' 과 '친노'에 대한 대중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자기 잇속채우려는 정치인들 특히 반MB정서를 백분활용하는 그들은 겉으론 정의와 상식을 외치지만 결국 제대로 된 자신의 정치적 능력없이  자기 정치패거리들 주머니채우는 또 다른 한나라당의원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두가지 모습아닐까? 
물론 개개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을수 잇지만, 민주당속에서 또는 친노의 실세 집단속에서 하나의 장식품정도 아닐까하는 부정적인 회의들이 있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MB와 친노 는 다른 모습인것 같지만 이젠 거의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 들거든.

야권에서는 '친노'란 개념속에 무한히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려는 대중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해서 주류의 길이 바른길이라고 볼수 없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무시할수도 없다.
하지만, 소수이고 비주류이지만 주류가 가지는 '친노'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부여와 실제 사실(?)에서 괴리감이 생기는것을 찾아보고 냉정하게(노무현에 대한 애정으로 눈멀지 말고) 객관적으로 다시 '친노'를 바라볼수 있는 시각은 의미있다고 생각되는데,

이것이 만약 통합진보당의 선명성을 부각시킬 목적으로 하는것이라면 잘못된 출발점이라는데는 동의한다.

진보당의 선명성은 당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당내부의 당원들로 부터 먼저 나오고 그들이 주장하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가지고 대중들을 감동시켜야 되는것이지 외부의 상황을 가지고 민주당이나 친노들을 공격해서 당의 선명성을 부각시키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반민주당정서의 반사이익만을 노리는 게으르고 비겁한 행위이므로 진보당지지에 있어 평가받게 될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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