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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요약>
2/8 유시민
"박근혜 불출마 뭐가 대단한가..
새누리당 당명개정과정 웃기는 일이다"
날짜 : 12-02-08 08:25
비례12번 이슈
의견을 당에 내놓은 상태다.
어떤 의미?
- 의석목표 30석. 그러려면 정당득표 20%정도여야.
달성하려면 당선될 수 있는 순번이 12번이다.
- "당 대표로서 저는 국회의원 두 번이나 한 사람이니까
앞 번호에 가는 건 적절치 않고
당의 목표를 달성했을 때 공동대표도 원내에 들어갈 수 있는 번호 정도로 하는 게 좋겠다"
그런 의견을 당에 낸 상태
낮은 지지율인데?
- 특별한 타개 방안이 어렵다.
- 우리 부족하다. 인물 정책 더 채우고, 더 알리고,
두달동안 최대한 노력하면 불가능 목표 아니다.
최근 경선규칙 갈등은?
- 합치기 전 당원숫자가 지역따라 편차 커, 일반 규칙으로 하면 쏠림 있으므로 안 좋아서
대표단이 몇몇 지역에 경선규칙 조정 권고하는 문제.
- 대부분 타결돼가고 있고, 일부 좀 있지만 대체로 잘 정리될 것.
화학적 결합 미흡?
- 그런 면 있다. 시간 걸린다.
- 인력, 정책면에서 통합진보당 중심은 민주노동당. 여기에 참여당 노심조세력 결합.
이걸 안팎에 인정할 수 밖에 없고,
그런 가운데 민주노동당 정치방식에서 국민눈높이로 당 혁신 필요.
그게 아직 덜 나타나고 국민들께 덜 보여서 그렇다.
- 두 달 정도 총선 까지 시간 있다. 계속 노력해 나가야.
'무정부상태'는 해소?
후보결정 의사결정에서 혼란 있음을 지적한 것.
대부분 정리됐다. 많이 극복됐다.
통합진보당 의사결정과정이 문제있다는 지적은?
- 지금은 과도기간.
대표부 선출을 총선후에 한다. 지금은 3인공동대표 체제, 일종의 과도체제.
- 과도체제의 어려움 등 있다. 근본문제 아니다.
- 민주당, 한나라당이, 과거에 배척하던 복지, 노동 등 진보정책으로 "말로는" 너무 많이 와버렸다.
행동은 뒷받침 안되나, 약간 당혹스러움.
보편적 복지, 비정규직해결 노동정책에서 우리의 일관성, 진실성을 국민께 어찌 말씀드리나
그런 과제 남아있다. 잘 해나갈 수 있다.
30석 하려면 야권연대는?
야권연대는 그것 때문이 아니라 정권교체의 국민 요구 때문에 필요하다.
야권연대를 통해서 30석 달성할 여지는 있잖냐?
- 야권연대는 의석확대 전술이 아니고
정당간 이념 차이에도 불구 정권/국회 교체 국민요구에 복무하려 필요.
그렇게 분명히 말씀드린다.
- 야권연대는 정당들 맘 모이고 합의될 때 된다.
- 지금은 안타깝게도 민주당이 말로는 필요하다면서 공식논의에 안 응한다.
다소 진전없는 상황.
지지율 올라선지 민주당 소극적
우리도 그렇게 본다. 민주당 단독 압승 판단이 서면 그렇게 갈 거다.
우리도 받아들여야. 어쩌겠나.
시민사회에서 민주당 일부인사 물갈이 주장에 대해
그건머 시민단체 하실 일.
경쟁정당 입장에서 누구 어째라 이런 얘기 못한다.
민주당이 결정할 문제고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사이 문제.
우리가 말할 문제 못된다.
원활 총선위해 야권연대 실무협상은 언제까지 타결돼야겠나?
- 그것도 말하기 조심스럽다.
국민요구 받들려면 필요하고, 해내려면 서로 믿고 대화해야 한다는 입장만 말하겠다.
- 이 문제만 진척없는 게 아니고,
선거 60일 전인데
한나라 민주가 운영하는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도 아직 안하고 있다.
- 심각한 직무유기에 거대정당들의 정치적 무능, 국민에 대한 무례다.
- 자기끼리 해결할 문제도 법따라 못하는 정당들이
뭘 어떻게 제대로 할까, 국가운영은 제대로 할까 이런 의심이다.
- 새누리당 국회 4년 장악한 결과 국정 엉망.
민주당도 자기 할 일 제대로 못하면서 어떻게 앞으로 국가운영 똑바로 하겠다는 건지
이건 도리가 아니다.
유대표도 한 때 아주 높은 지지율
높은 지지율 없었다.
그래도 10%정도 까지
그땐 유력 후보가 없었을 때 얘기.
지금은 안철수 문재인 등 아주 많은 지지 받는 분들 등장한 상태.
민심이 그런 분들한테로 가나보다 그렇게 본다.
유대표도 대권 생각은?
그런 얘기할 계제 못된다.
문재인 상승세가 요즘 눈에 띄는데
좋은 일.
국민이 문재인 같은 분 발견하면 지지율 올라갈 거라 여러번 말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안철수는? 재단설립으로 정치쪽으로 한발 다가섰다는 게 언론 시각인데
고민중이래잖냐. 고민하나보다 그렇게 받아들인다.
현재상황 자체를 그 정도로만 받아들인다?
- 실제로 본인도 고민될 거다.
고민하고 있다 그러면 고민하나보다 이렇게 봐야.
- 정치 투신은 본인 결정 문제고, 우리가 바라는 건,
정치투신 안하더라도 총선임박했으니 야권연대 촉구하고 힘보태고
그런 활동하면 좋겠다.
재단설립 시기, 행사에서 워딩 의미, 여러가지 고도 계산 아니냐는 시각은?
모른다. 또 계산하면 어떠냐? 뭔 문제?
문제란 게 아니라 그런 분석이 있다. 어떠냐?
뭐 특별히 보는 거 없다. 그냥 그런 거다.
박근혜 위원장이 어제 오후, 총선에서 지역구 불출마 입장 밝혔다.
- 국회의원도 여러번 했고, 연세도 그만하고, 대통령 나갈 분인데 왜 지역구 출마하나.
- 특별한 결정 아니다. 특별한 의미 안둔다.
달성군에 나가고 안나가고가 정치적으로 무슨 의미 있겠나.
새누리당이 박근혜 불출마 계기로 대대적 인적쇄신 같은 거 할 경우는?
야당에 영향은?
- 정당들 참 이상하다.
지금 5공시절도 아니고 유신체제도 아닌데 비대위라는 이상한 거 만들어서
누군 정치하고 누군 마라, 이러는 게 민주사회에서 맞나?
꼭 옛날 국보위 보는 느낌 든다.
- 정당이 왜 이렇게 발전을 안하지
그런 거 물어보라고 당원제도 있는 거 아닌가
- 정치인들의 정통성 어디서 찾나?
국민들 당원들에서 찾아야 하는데 다 버려두고
권력쥔 사람들끼리 당명, 당색깔, 국회의원 후보를 결정하는 게
내 상식에선 민주국가에서 좀 이상한 일.
- 그런데 이게 대단한 혁신인 양 보도되고 자연스레 받아들여지는 그런 게
사회적 병리 현상이다 그런 생각이다.
이거는 웃기는 거다 한마디로.
새누리 로고 빨강
당 이미지 바꾸는 데 도움된다 생각했겠지.
그냥 그렇게 우린 받아들이고 특별한 의미 안둔다 그런 거에는
전략적 선택이다?
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