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통배 通痛配
통하면 안 아프다. 통즉무통(通卽無痛). 뒤로 읽어도 같다. 아프다면 통하지 못한 거다. 이렇게 '아리랑'도 앞뒤가 없다. 앞뒤가 생기자 '발병' 나고 만다. 암세포에서 시작된 통증도 피를 부르는 절규였을까? 아니다. 주위가 번잡하게 달아오르자 신경세포가 자극받았기 때문이다!?
소련이 망하기 전? 망하려는지? 체르노빌원전이 붕괴된다. 수십조로 어울린 인체세포와 미생물세포보단 미개하겠지만 제법 수십여 국가세포가 모인 소비에트연합체도 그렇게 무너진다. 당시 소련지도부는 발전소 반경 60킬로미터에 걸쳐 방사능수치를 측정한다. 그리고 대피지정구역 내 모든 동식물들을 제거하고 그 땅들까지 깊숙히 깎아 냈다.
비교하자면 후쿠시마는 반경 20킬로미터로 방사능수치 측정을 제한했다. 그러나 후쿠시마에서 250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조차,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체르노빌 기준 대피수준에 도달한 것은 물론 최근 들어 수십배 증가치를 보인 지역까지 생겨났다. 체르노빌 사고반경 300킬로미터 지역에서 세슘이 기준치 이상으로 측정된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말이다.
체르노빌사고 당시 소련의 핵물리학자와 에너지발전부 장관의 피토하던 책임감과 인류애는 지금의 섬원숭이들로선 전혀 도달하지 못할 영역이 되고 만다.
어찌보면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붕괴는, 암(子)세포와 숙주(母)세포가 이별하는 태(胎)초의 거울에선 짐작조차 못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다만 아베의 제국주의 향수와 세대-빈부격차 확대유지가 그 거울위에선 전혀 낯설지 않을 뿐이다.
태초에 또한 돈이 있었다. 노동력은 돈을 낳고 돈은 이자를 낳았다.
그리고 돈의 생로병사 또한 괴로움의 길이 되었다.
돈은 노동력에 비례해서 발권된다 ----> 생生
음양이온차와 같이 상호보완적인 태생적 금리차가 이루어진다 ---> 로老
외부충전을 시도하며 투쟁한다 ---> 병病
암세포분열속도와 버금가는 금리차와 함께 내부폭발한다 ---> 사死
참고로 촛불정권은 작년에 대부업계의 서민 대상 최고금리를 24%까지 낮춰 놓았다. 그러나 순실그네정권부터 지금까지 한은 수장을 지냈다는 이주열은 이번 7월에 기준금리를 내리며 1.5% 수준까지 다시 꼬라 박아 준다. 도망다니는 거다.
서민-부자 간 이자율 차가 7%라 쳐도 양극화 배가속도는 불과 10년 남짓인데도 말이다. 현재 공식적인 빈부격차는 한미일영이 네 손가락을 주름잡는 걸루 알고 있다. 돈이 부동산으로 집중되는 추세를 강화하고 이게 다시 경제성장률을 계산적으로나 실물면에서나 무겁게 만든다는 것을 모른다고만 할른지?!
저금리기조가 거꾸로 경제성장률을 악화시켰듯이 초저기준금리는 부자들의 대對,서민 인권의식수준의 가늠자일 수 밖에 없다.
일본열도 통統1 방식
좌우익 - 부부 - 빈자부자 - 권력자인민을 나누곤 다시 합(統)하는 시늉이다. 줬다 뺏는다. 그 인민들은 신세를 졌으면 그 사람에게(만) 다시 그만큼? 꼭 갚아야 한댄다.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없는 가운데 민주주의를 제대로 경험해 본 적도 없는 탓으로나 돌릴까. 자비심이니 연민이니 말을 꺼내는 것조차 그들에겐 예의가 아닌 셈이다.
소련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1986년 4월 26일에 발생한다. 그 후 1991년 말 소련도 붕괴되었다. 고 흔히들 말하지만 1979년~1989년 소련의 아프간전쟁 퇴각 이후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인류역사상 전쟁비용증가와 빈부격차확대가 제국멸망의 공식이란 점에서 그럴듯하다. 다만 공산사회에선 정보통제력이 갑이다.
자본주의국가 내 통제력을 잃은 빈부격차 확대는 대개 최후의 해외전쟁을 통해 은폐된다. 숙주세포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암세포 전이방식과 비슷하다. 해외전쟁 단결력은 암세포를 숙주세포 자신으로 인식케 하는 정보암호화와 닮았다. 좌우적폐 ~ 기레기 ~ 토왜당의 정치경제왜곡화 작업질도 그와 같을 뿐이다.
반면 1955년~1975년 베트남전쟁에서 퇴각한 미국이, 전세계전대륙을 순번제로 돌려가며 제국전쟁을 여직 벌일 수 있었던 것은 그저 운 탓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동네양아치와 진배없이 달러를 찍어낸 뒤 무관세해외국가 조작, 이전이윤 기법, 다국적 페이퍼컴퍼니플랫폼 설치, 전세계 마약밀수금의 미국입국 우대책 등으로 집나간 달러들을 뒷문으로라도 꼭 돌아오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역사의 앞마당에서 노골적으로 벌어진 제국전쟁들은, 순진했던 군산복합자본 양육시대를 이미 건너뛰었다지만 달러자본순환이 그 최후의 목표였던 점은 변함없다. 불법통제되는 넷망이 능숙해진 금융자본과 엮여져 그 전쟁의 배후가 된지도 꽤 된다.
그 시기 오바마힐러리족속은 물론 섬나라 아베원숭이족도 단꿈과 단꿀을 있는대로 빨아제끼고 있었다. 그 하이라이트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었는데, 그 가명과 지적재산권 재확립이라는 주요 슬로건 뒤엔 전세계인터넷 감시망 즉 신종 세계독재체제(BigBrother)의 발톱이 숨겨져 있었다.
이미 십수년 이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야후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의해 전세계넷망은 봉건독재감시망으로도 손색없는 진척을 보인 뒤였다. 아베에겐 신넷망의 극동아시아 봉건두목으로 낙점되기를 학수고대하던 때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아베는 어느덧 흘러간 물이 되고 만다. 이젠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게 된 거다. 그는 여전히 트럼프가 재선될 수 없다는데 베팅하고 처자빠져 있다. 미민주당 후보들 모두에게 트럼프가 지고 있다는 황색언론뉴스나 잔뜩 믿고 싶어지겠지.
지난 미대선 당일까지도 미국은 물론 유럽의 거의 모든(99.99%) 언론, 금융자본은 트럼프에게 강한 적대감을 뻔스레 드러내며 그의 탈락을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지금도 눈깔만 좀 바랬을 뿐 그 성깔들은 여전하다. 아베가 미정치언론에 공들여 온 잽머니의 힘을 여전히 기대하는 이유이다.
한반도 통通1
하지만 트럼프는 아베 - 오바마힐러리 - 런던씨티 - 뉴욕월가의 두려움과 분노 위에 기름이라도 끼얹듯 제국주의 촉수를 하나하나 거두는 중이다. 한반도에 대한 태도 역시 그 일부일 뿐이다. 0.1%계층 공격과 월가점령 독려로 잘 알려진 샌더스조차 자국용 선전문구완 별개로 해외패권전쟁을 강조할 정도였는데 말이다.
그러니 트럼프의 미국에겐 지금까지와는 별천지인 기상천외할 일이 벌어진 셈이다. 오히려 중국의 신제국신경망인 일대일로가 트럼프의 아날로그 카운터펀치를 맞았을 정도이다. 거기에 보태 시황제가 북한 통신넷망의 배후까지 장악하자 결국 트럼프는 화웨이 총공격까지 나섰다.
이는 전통적인 미민주당 오바마힐러리 계승자들과 실리콘밸리 그리고 월가 정적들의 연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효과도 불러 왔다. 아베가 대對,대한민국 통신망부품재료의 수출제한을 걸고 나온 것은 오히려 그 반격나팔이었던 측면이 강했다는 거다.
그러나 아베는 대한민국 관문에서부터 벌써 헤매기 시작한다. 전세계 최강 넷속도와 넷민주화 국가를 애써 무시한 업보이다. 그나마 이번 사태에서 트럼프의 미국 - 한국 - 독일 - 사우디 - 이스라엘 진영과 오바마힐러리의 미국 - 영국 - 일본 - 이란의 대척점 형성이 시사한 것은 우리에겐 또 하나의 덤이었다.
그만큼 우리가 통(通)1을 자신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오랫동안 경험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프랑스혁명도 소비에트혁명도 감히 상상하지 못한 민주주의를 표현한 나라에서 무슨 쫄 일이 남아 있을까. 마침 아베와 일본 정치모리배들이 오래 전부터 이를 감시해 오던 차 남북통通1 분위기마저 심상치 않으니 선거마당에 냅다 던졌을 뿐인데 말이다. 토왜들은 초조한 웃음으로 그걸 맞이했을 뿐이고.
남북분단시대를 끝까지 엮어 일본을 전쟁국가로 전환하고자 함은 물론 동아시아 강중中국으로 나설게 뻔한 한반도를 다시 짓밟지 못할 초조감마저 함께 드러냈을 뿐이고.
또 주적(main arrow)의 방향이 확실히, 정확히, 제대로 바뀌었다는 것도 우리에겐 그중 다행스런 일이다. 이번 기회에 일본을 확?학?실하게 밟아주니 남북통일 이정표는 선순환으로 안착될 가능성만 커졌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