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유시민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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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기(목은 안 좋아도 좀 흥겹게 인터뷰하네요. 들어보세요.)
1. 아래 링크를 타고 가셔서 2. 아래 캡쳐그림에 표기해놓은 줄의 헤드폰 아이콘을 클릭하신 후 4. 나오는 플레이어 창에서 32분 17초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내용 요약
2.10. 07:15 KBS 1Radio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유시민 공동대표 (통합진보당)
후보확정? 245개 선거구 중 180곳 정도.
공천작업은 순조롭나? 공천작업 없다. 공심위도 없다.
왜? 우린 예비후보 자격심사위원회만 있다. 예비후보 등록신청자 대상으로 부적합자 걸러내고 단수후보는 당원찬반투표, 복수후보는 정해진 규칙에 따른 경선으로 한다.
180개중 대부분 결정됐나? 열 곳 정도. 열댓 곳 경선 더 치러야. 두 곳은 당원투표로 부결. 나머지는 다 확정.
당무놨다는 얘기도 들리던데, 잘 조정됐나? - 합친 기존 정당 규모가 달라 일반경선하기엔 문제가 있어서 지역공동대표단과 당지도부가 경선규칙 조정 좀 했는데 안 받아들이는 곳도 있고 다른 일도 있어서 그랬다. - 대체로 잘 조정되고 있다.
총선목표? 안정적인 원내 교섭단체 확보. 대개 30석 정도 이상을 목표로 준비 중. 비례대표 후보 구성은? 주말에 전국운영위 있다던데. - 우린 50인 규모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중요한 의결들을 한다. - 합칠 때 비례는, 30%는 개방형으로 당원 아닌 분들, 당의 주요종사자 아닌 분들 대상, 나머지는 입후보 받아 전당원투표로 하기로 돼있다. - 그 규칙대로 진행되지 않나싶다. 후보 선 확정이 선거연대 협상에서 민주당 압박용이란 분석에 대해선? - 출마하려는 당원은 일단 다 예비후보 등록하는 게 맞다. 아직 공천장 수여하고 그러지 않는다. 최종 공천을 위해서는 전국위원회에서 인증절차가 있다. - 민주당과 야권연대가 전국적 차원에서 잘돼 서로 조정하고 그러면 결국 그 역시 조정돼야 한다. - 근데 아직 연대협상 제대로 안 이뤄진다. 일단 출마하려는 후보들 전부 출마 허용해주는 쪽으로 와있다.
선거연대는 왜 안 원활? 무슨 이견 보이는 부분 있나? 보통의 경우는 따로 선거하는게 맞지만, 워낙 국회교체 국민 요구가 높아 선거연대 하려는데, 민주당이 지지율도 많이 높아져 후보도 많고 그냥 해도 돌파되잖냐, 그냥해도 이길 수 있쟎냐 이런 판단도 내부에 좀 있는거같다.
반대로 보면 통합진보당 지지율 미미해서 소위 존재감 없어 그렇다는 시각은? 반대로 얘기하면 그렇게도 말할 수.
비례대표 12번은 확정? 아직 미확정. 희망만 당에 밝힌 것. 더 논의해봐야.
12번 당선권이려면 득표율은? 유권자들이 후보자에게 한표 정당에 한표 찍는데, 두번째 표, 정당표를 통합진보당에 20% 정도 얻어야 된다. 안 되면 백의종군, 이런 각오? 안 되면 백의종군 해야지, 무슨 수가 있나. 지지율 하락세인데 20% 자신있나? 당목표니 달성해야 공동대표로서 도리 다한 것. 그렇게 더 열심히 해야하지않겠냐.
총선 공약 방향은 어떻게? - 큰 틀에서 정의 실현을 제일 큰 모토로. 표현은 1%의 특정 독점 해체, 99% 국민행복 실현 이렇게 잡고 있다. -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서 부당한 특권, 반칙 이런 것들을 없앰으로써 노동자나 농민 같은 일하는 사람들의 권익과 생존권, 도시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서민들의 복지 이런 것들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둔 여러 공약들을 준비하고 있다. - 그런데 전통적인 이런 우리 공약들이 있는데, 요즘 새누리당 민주당도 전부 좌클릭, 언론 보도도 그 두 당 중심, 우리 공약, 예컨대 재벌 문제에서 우린 재벌 구도 해체하는 쪽인데 다른 데는 재벌 경제력 남용의 규제하는 쪽에 초점 둔다. 근데 그런 차이들이 각 정책분야마다 전부 다 있다. - 우리 정책을 알릴 기회가 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딴 당 복지관련 정책, 전 복지부장관 입장에서 어떻나? 실현가능성 등에 대해 - (하하) 맘만 먹으면 다. 실현 가능하다. - 그런데, 과거 예를 보면, 우선 새누리당은 이명박 정부 하에서 부자 감세 100조 원 규모 국회에서 다 해줬다. 이래놓고 지금 딴 소리 하는 거다. 이건 선거 임박해 국민에게 거짓말 하는 거다. 새누리당이 반론할 수 있으면 해봤으면 좋겠다. - 민주당도 과거보다 너무 왼쪽으로 오고 있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비전 2030이라고 2030년까지 당시 2007년의 OECD 평균 수준까지 복지를 확대하는 재정기획안을 내놨는데 발표장에 한 명도 안왔다. 때로 국민 오해, 비난 받더라도 진심 가지고 서민 복지 할 의향 있나 그런 점에서 일단 민주당은 제1당 되면 흔들릴 거다 그렇게 보고, 좀더 신뢰성 있는 행보를 할 필요 있지 않냐, 진짜 마음이 있으면 실현할 수 있다. 근데 진짜 마음이 있는지 좀 의문이다. 한미FTA 발효정지 전면 재검토 서한 문제. 한미FTA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당론과 총선공약은? - 일단 발효중지, 전면 재검토, 폐기, 이게 통합진보당 기본 입장이고 총선 공약 - 이번에 민주당이 통합진보당 요구받아 함께 그 서한 낸 건 큰 진전이라 평가. 왜냐면, 국제조약이란 건 언제든 국민주권 위임받은 국회나 정부의 결정 따라 파기될 수 있다. 한미 FTA 조항에도 어느 일방이 그렇게 파기 하게 되면 파기 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래서 미국 행정부에 대해서 일단 발효를 시키게 되면, 이번 총선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선택이 올 경우 어려움이 생긴다. 그러니 일단 발효를 중단하라는 요구. 매우 합리적인 요구라 생각한다. 정권바뀐다고 조약이나 정책 바뀌면 일관성이나 국제신인도는? - 일반적으로 그런 문제 있다. - 그러나 한미 FTA 체결 당시는 이른바 신자유주의가 아주 기세를 올릴 때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오기 전의 국제 무역환경 속에서 이뤄진 것. 그러나 지금 미국조차도 세계경제 위기 후 신자유적인 것 퇴조중. 미국내에서도, 또 근본적으로 달라진 국제무역환경 속에서 그 전에 체결된 것을 그냥 밀고가는 건 매우 불합리. - 단순 관세철폐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 우리 제도 각종 사회제도를 미국제도에 근접을 강요하는 그런 조항들 때문에 이를 제고하면서 일단 발효 미루라는 요구다. - 미국이 받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통합진보당 지도체제의 의견조율 잘되나? 잘 맞춰서 하고 있다. 총선때까지 임시지도체제. 총선 후 5월 말 6월 초에 대표도 새로 뽑는다. 전부 선거다.
대선 출마 고민? 고민은 하나, 사치다. 지금은 당이 안정적 교섭단체 확보하는 데 당력을 투입할 때고 대선은 야권 연대와 좋은 공약 통해 우리 목표 이룬 뒤 생각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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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