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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동대표단, 민주당에 "시간 얼마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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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날짜 : 2012-02-14 (화) 12:10 조회 : 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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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진 원본출처 : 오마이뉴스 박근혜 만난 한명숙 "정봉주법 처리하자"

[대변인브리핑]

야권연대관련 양당대표 긴급회동제안 등

대표단 간담회 결과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은 어제 (13일) 늦은 밤에 야권연대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공동대표단은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연대기구'를 구성하자고한 지난 1월 16일 통합진보당의 제안에 대해 민주당으로부터 현시점까지 어떠한 책임있는 답변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야권연대의 최소 신뢰기반구축을 위해 통합진보당이 제기한 한미FTA발효중단을 위한 야당-시민사회 대표자 연석회의가 오늘 민주당 측 사정으로 연기된 점 등 주요현안공조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한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성사되었다면 본격적인 원내외 야권공조의 시발점으로 인식되었을 것이 분명하였다.

공동대표단은 최근의 일련의 흐름들이 총선야권연대와 현안 공조에 대한 민주당지도부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하였다.

19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진보당의 야권연대는 어느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의해 자행된 국정농단과 평화와 민주주의파괴행위를 바로 잡아 우리 사회를 진보와 개혁의 방향으로 굳건히 밀고 나가라는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의 요구이다.

민주통합당이 현재 공천심사가 진행 중이며 3월3일이면 후보가 모두 확정된다. 공동대표단은 1월16일 우리측 제안의 유효기간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이런 상황진단에 기초하여 공동대표단은 2가지 제안을 하였다.

첫째 이번 주 안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대표 긴급회동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총선승리 야권연대협상 개시선언을 하자.

아울러 통합진보당은 이미 야권연대기구에 협상대표로 장원섭 사무총장을 내정하였다. 이에 준하여 민주통합당도 협상대표를 임명해 실속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둘째 한미FTA발효저지를 위한 원내외 투쟁을 포함한 원내외 현안공조를 시급히 복원할 것을 촉구한다.

2012년 2월 14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우위영

출처 : 통합진보당 성명/논평 http://www.goupp.org/briefing/399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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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날짜 : 2012-02-14 (화) 12:10 조회 : 4805

[1/1]

황금박쥐

2012-02-14 (화) 16:22

지금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 보다 더 중앙 지도부의 통제력이 없다.
더구나 시운이 좋아 민주통합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천전까지는 위 눈치를 보겠지만
공천이 끝난 후에는 쳐다도 안 볼 것이다.
그 동안 굶주렸던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의회 진입에 대한 기대와 욕망이 최고치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후보 결정 후에는 제어가 힘들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민주통합당의 자당 후보선출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양당간 총선연대 협의가 이루어져 합의내용이 대중에 공표되어야
나중에 그나마 민주통합당 후보들을 명분으로나마 제어 할 수가 있고
(즉 야권 지지자들을 연대 후보로 설득할 명분 획득),
문제 발생시 귀책사유를 민주통합당에 물어 야권지지자들 또한 견인할 수 있다.

만약 계속 민주통합당에서 지지부진 외면한다면 통합진보당은 과감하게
치킨게임*에 들어 가야 한다.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에서 (개인적으론 별로 맘에 드는 정치평론가는 아니지만)
고성국의 얘기대로 이것 저것 가릴때가 아니니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협박하여야 한다.

정치란 어차피 힘의 관계에 의한 분배의 예술이다.
선거는 50.1%가 모두 먹는 거다. 그거 자신 있으면 그냥 혼자 가는거다.
수도권에서 그거 자신있는 곳 어느 당도 몇 안된다.
그럼 3%짜리 통합진보당에 지금 배분을 요구할 힘, 자산이 있는가?
없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3%가 지금은 힘이다.
때론 잃을 게 없는게 차라리 어정쩡한 것 보다 낫다.
한 두 사람 구제하려고 끌려가며 애매하게 타협하지 않기를 바란다.

민주통합당이 판을 미루면 미룰수록 이쪽에선 판을 더 키우며,
벼랑이 더욱 가까짐을 인식시켜야 한다.
고스톱에서도 첫 판 파토나면 다음판은 판돈이 따블이다.
그리고 들고 있는 패가 좋을 수록, 판에 들어가기 위해 죽어야 하는 사람에게
지불하는 광값은 더 비싸다는 상식도. 그리고 결론 안내고 고 하다가 피박 광박까지
쓸 수 있다는 걸 확실히 주지시켜야 한다.

이번주 내에도 유의미한 구체적인 반응이 없다면 통합진보당안을 제시한 후
민주통합당엔 신경꺼라. 그리고 당내외 선포해라.
민주통합당이 야권 연대의지가 없으므로 그냥 완주한다고(이건 단순 협박용이 아니다).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마라. 지금 통합진보당 인지도 올리기도 바쁘다.
민주통합당에서 수용할만한 안을 들고 먼저 찾아 올 때까지.

양아치 같은 짓이라고?
소수파를 양아치로 만드느냐 아니면 신사로 만드느냐는
다수파가 깡패의 길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군자의 길을 걷느냐에 달린 것이다.

장원섭 총장을 통합진보당의 협상대표로 내세웠는데 당내에서 처럼
뚝심있게 잘 하리라 믿겠다.

통합진보당도 양아치가 되는 것 보다 신사가 되는 게 솔직히 더 피곤하긴
민주통합당이나 매한가지다.

*치킨게임

2대의 차량이 마주보며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 1명이 방향을 틀어서 치킨,
즉 겁쟁이가 되거나 아니면 양쪽 모두 자멸하게 된다는 게임의 이름으로,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였다. 어느 한쪽도 핸들을 꺾지 않을 경우
게임에서는 둘 다 승자가 되지만 충돌할 경우 양쪽 모두 자멸하게 된다.
1955년 개봉된 제임스 딘 주연의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주인공 짐(제임스 딘)과 버즈(불량배 두목)가 탄 자동차 2대가 절벽을 향해
나란히 질주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서양에서는 치킨이 겁이 많은 동물로 여겨지는데, 주인이 모이를 주려고 해도
가까이 오려고 하지 않는다 해서 의심이 많고 겁이 많아 도망을 잘 가는 겁쟁이를
'치킨'이라고 부른다.

1950~70년대 미국과 소련 사이의 극심한 군비경쟁을 꼬집는 용어로 차용되면서
국제정치학 용어로 굳어졌다. 지금은 흔히 한 국가 안의 정치나 노사협상, 국제외교,
산업 등에서 상대의 양보를 기다리며 갈 때까지 가다가 파국으로 끝나는 사례를
설명할 때 많이 사용된다. D램 반도체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도 오히려 양산경쟁에
돌입하며 원가 이하에 제품을 팔아온 세계 반도체 업계의 2006년 하반기 이후의
상황도 치킨게임에 비견되었는데, 결국 2009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기록했던 독일 키몬다가 파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추천 3 반대 0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민주통합당의 자당 후보선출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양당간 총선연대 협의가 이루어져 합의내용이 대중에 공표되어야
나중에 그나마 민주통합당 후보들을 명분으로나마 제어 할 수가 있고
(즉 야권 지지자들을 연대 후보로 설득할 명분 획득), 
문제 발생시 귀책사유를 민주통합당에 물어 야권지지자들 또한 견인할 수 있다.

만약 계속 민주통합당에서 지지부진 외면한다면 통합진보당은 과감하게 
치킨게임*에 들어 가야 한다.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에서 (개인적으론 별로 맘에 드는 정치평론가는 아니지만)
고성국의 얘기대로 이것 저것 가릴때가 아니니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협박하여야 한다.

정치란 어차피 힘의 관계에 의한 분배의 예술이다.
선거는 50.1%가 모두 먹는 거다. 그거 자신 있으면 그냥 혼자 가는거다.
수도권에서 그거 자신있는 곳 어느 당도 몇 안된다.
그럼 3%짜리 통합진보당에 지금 배분을 요구할 힘, 자산이 있는가?
없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3%가 지금은 힘이다.
때론 잃을 게 없는게 차라리 어정쩡한 것 보다 낫다.
한 두 사람 구제하려고 끌려가며 애매하게 타협하지 않기를 바란다.

민주통합당이 판을 미루면 미룰수록 이쪽에선 판을 더 키우며, 
벼랑이 더욱 가까짐을 인식시켜야 한다.
고스톱에서도 첫 판 파토나면 다음판은 판돈이 따블이다.
그리고 들고 있는 패가 좋을 수록, 판에 들어가기 위해 죽어야 하는 사람에게 
지불하는 광값은 더 비싸다는 상식도. 그리고 결론 안내고 고 하다가 피박 광박까지
쓸 수 있다는 걸 확실히 주지시켜야 한다.

이번주 내에도 유의미한 구체적인 반응이 없다면 통합진보당안을 제시한 후 
민주통합당엔 신경꺼라. 그리고 당내외 선포해라. 
민주통합당이 야권 연대의지가 없으므로 그냥 완주한다고(이건 단순 협박용이 아니다).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마라. 지금 통합진보당 인지도 올리기도 바쁘다.
민주통합당에서 수용할만한 안을 들고 먼저 찾아 올 때까지. 
  
양아치 같은 짓이라고?
소수파를 양아치로 만드느냐 아니면 신사로 만드느냐는
다수파가 깡패의 길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군자의 길을 걷느냐에 달린 것이다.

장원섭 총장을 통합진보당의 협상대표로 내세웠는데 당내에서 처럼 
뚝심있게 잘 하리라 믿겠다.

통합진보당도 양아치가 되는 것 보다 신사가 되는 게 솔직히 더 피곤하긴 
민주통합당이나 매한가지다.

*치킨게임

2대의 차량이 마주보며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 1명이 방향을 틀어서 치킨,
즉 겁쟁이가 되거나 아니면 양쪽 모두 자멸하게 된다는 게임의 이름으로,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였다. 어느 한쪽도 핸들을 꺾지 않을 경우
게임에서는 둘 다 승자가 되지만 충돌할 경우 양쪽 모두 자멸하게 된다. 
1955년 개봉된 제임스 딘 주연의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주인공 짐(제임스 딘)과 버즈(불량배 두목)가 탄 자동차 2대가 절벽을 향해 
나란히 질주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서양에서는 치킨이 겁이 많은 동물로 여겨지는데, 주인이 모이를 주려고 해도 
가까이 오려고 하지 않는다 해서 의심이 많고 겁이 많아 도망을 잘 가는 겁쟁이를 
'치킨'이라고 부른다.

1950~70년대 미국과 소련 사이의 극심한 군비경쟁을 꼬집는 용어로 차용되면서 
국제정치학 용어로 굳어졌다. 지금은 흔히 한 국가 안의 정치나 노사협상, 국제외교,
산업 등에서 상대의 양보를 기다리며 갈 때까지 가다가 파국으로 끝나는 사례를 
설명할 때 많이 사용된다. D램 반도체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데도 오히려 양산경쟁에
돌입하며 원가 이하에 제품을 팔아온 세계 반도체 업계의 2006년 하반기 이후의 
상황도 치킨게임에 비견되었는데, 결국 2009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기록했던 독일 키몬다가 파산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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