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브리핑]
박원순 시장 민주통합당 입당 및 야권연대 촌평 등
▲박원순 시장 민주통합당 입당 관련
박원순 시장의 민주통합당 입당과 관련해서는 이미 제가 당의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우리당 공동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서 직접 당의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우리는 야권과 시민단체의 연대를 통해 당선된 박원순 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이 박 시장을 지지해준 서울시민의 대다수의 뜻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시기의 입당이 야권연대와 총선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판단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 나름대로의 고민과 고충이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이미 결심한 일이라면 민주당내에서라도 서울 시정에 대한 다른 정당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야권의 연대와 단결을 위해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야권연대에 대한 촌평
야권연대협상이 교착에 빠져 있다. 우리가 요구한 20일을 넘긴지 오래고 민주통합당의 공천과 경선 절차는 진행되고 있다.
연대는 어느 일방의 양보가 아니다. 야권연대는 민주통합당의 양보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야권연대를 위해 리더쉽을 발휘하는 것은 민주통합당만 힘든 것이 아니다.
180명의 후보가 있는 우리 당도 쉽지 않은 일이다. 혼자서 이길 수 있는 곳에서 자당의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양보이지만 힘을 합쳐야 이길 수 있는 곳에서 후보를 조정해서 단일화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상호양보인 것이다. 서로의 자기희생을 수반하는 정치적 결단이다.
다시 한 번 민주당의 지도부가 그러 단단한 각오를 가지고 야권연대 협상에 임해줄 것을 요청드린다. 어제 우리당의 대표단과 시도위원장들이 결의하고 제시한 바 있듯이 양측 모두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25일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하여야 할 것이다.
2012년 2월 23일
통합진보당 대변인 천호선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