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RI 촬영을 하면 그 영상이 DICOM(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File Format으로 만들어진다. 2. 이 파일은 PACS 서버로 보내지게 되고 서버에 연결되어 있는 저장장치(Storage)에 xxx.dcm 형태로 저장된다. 3. 대표 사진처럼 각 의사의 PC에는 PACS와 연동된 Viewer가 설치되어 있어 해당 환자의 파일을 Viewing 할 수 있다. 4. 대표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왼쪽 상단에 환자 이름, 찍은 날짜 등의 값들이 기록된다. 5. 왼쪽 하단을 보면 Document List의 값이 있다. 이 값들이 사진에 함께 포함되어 나타나는 것이다.(물론 뷰어니까 수정이 불가하다) 5. Document List에는 환자 이름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정보가 기입된다. 가장 특징적인 것이 Acquisition Date 와 Acquisition Time 이다. 시간은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기록되는 것 같다.(이 Sample 사진을 기준으로 찍은 날짜와 시간으로 보여진다) 6. 만약 박주신이 접수 창구에서 접수를 하고 신검을 받았다면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 처방전달시스템)에 의거 모든 정보들이 연동되어 움직이게 된다.(설마 접수하고 했을까...) 7. OCS에 등록하지 않고 MRI사진을 찍었다면 파일이 바뀌었는지 아닌지는 박주신허리.dcm File만 공개하면 된다. 8. 강용석이가 병무청에서 입수한 박주신허리.dcm File은 정확하게 상단에 박주신이라는 이름이 명기되어 있다. 아마 찍은 날짜도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9. 세브란스 병원 공개 신검 화면에서 나는 이 정보를 보기 위해 기를 썼는데 안보인다. 누구 본 사람 있는가?(일부러 허리 두개를 비교한다고 올려 놓으니...) 10. 박주신허리.dcm File을 오늘쪽 클릭하면 속성이 나온다. 속성의 일반 탭에서 보면 만든날짜, 수정한 날짜, 엑세스한 날짜 이렇게 셋이 나온다. 만든 날짜와 엑세스한 날짜는 내가 어디에 저장을 하거나 불러 오거나 하면 계속 바뀐다. 그러나 수정한 날짜는 바뀌지 않는다.(수정한 날짜에 주목) 11. 커널 전문가쯤 되면 파일 속성의 수정한 날짜 바꾸는 것은 쉽겠지만, 그렇게까지 손을 댔을까가 내 추측이다. 12. 고로 박주신허리.dcm File을 공개해서 파일의 수정한 날짜를 확인하면 세브란스 병원에서 그 시간에 찍은 사진인지 검증이 가능하다.(수정한 날짜에는 날짜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초단위로 다 나오니까) 13. 박주신의 MRI 사진은 누군가에 의해 강제적으로 Patient Name, ID 등을 기입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꿔치기는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수 있겠다. 박주신이라는 이름의 사진은 미리 PACS Storage에 넣어 두고, 공개 당시 MRI 사진은 아예 찍히지 않게 하든지, 다른 이름으로 찍게 하든지... 박주신으로 검색하면 미리 넣어둔 파일이 보여지게 만들어 두었을 것이다. 14. 그 사진을 보고 의사들은 똑 같다고 쇼를 하는 것이고... 결론적으로 강용석이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촬영하여 저장되어 있는 박주신허리.dcm File을 공개하라고 주장만했으면 이 사건은 아주 웃기게 흘러갔을텐데 물론 공개하라 했으면 그 파일 속성을 바꾼다고 또 며칠 밍기적거거리면서 데이터를 조작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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