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서울지역 12명의 용퇴후보자들이
국민여러분에게 드리는 글
- 일시 및 장소 : 2012년 3월 12일 (월) 10:50 국회정론관
- 참석자 : 강북갑 김동수, 도봉을 고삼호, 서대문갑 박희진, 구로을 유선희, 성동갑 최창준
우리 서울지역 12명의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들은 눈물과 고통을 머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3월9일 야권연대에 대한 저희들의 입장을 국민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번 야권연대는 해방이후 최초의 전국적 범위의 야권연대로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하나의 획을 긋는 일대 정치선언입니다. 야권연대는 민생파탄, 부정부패.비리로 점철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라는 절체절명의 국민적 여망을 받드는 것이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이런 국민적 여망을 받들어 진정성 있게 야권연대에 임해왔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해서 민주통합당과 역사적인 야권연대를 성사시켰습니다.
그동안 야권연대 협상이 교착되고 한때 결렬의 위기를 맞으면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깊었습니다. 야권연대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저희 후보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후보들은 오늘 저희들의 고통과 아픔이 야권연대라는 국민적 여망을 실현할 수 있다면 기꺼이 용퇴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희 12명의 서울지역 후보들은 지역에서 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오랜 세월동안 땀 흘리고 열정을 바쳐온 서민대표, 진보개혁 후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12월 예비후보 등록 이후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고 주민들을 만나면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심판,서민경제 회생, 정치개혁을 이야기하며 희망의 정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땀과 열정에 지역주민들이 지지를 보내주시고 힘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야권연대라는 국민적 여망과 대의를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살을 베어내는 아픔으로 후보 용퇴라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저희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함을 전하며 넓은 이해와 양해를 구합니다. 이제 그동안 보내주신 그 뜨거운 지지를 통합진보당 경선후보와 야권단일후보에게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저희 용퇴후보자들은 오늘 이후로도 이번 총선에서 야권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실현하고 정권교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헌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12명의 용퇴후보자들은 아래와 같이 국민여러분에게 호소 드립니다.
1. 역사적인 야권연대 합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해 주십시오.
1. 야권단일후보 경선에 출전한 통합진보당 후보들을 선택해 주십시오.
1. 한국의 정치개혁을 위해서 통합진보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2012년 3월 12일
통합진보당 서울지역 용퇴후보자 12명 일동
(강북갑 김동수, 강서갑 최동석, 강서을 강은희, 구로갑 오인환, 구로을 유선희, 광진갑 이병은, 도봉을 고삼호, 동작갑 정우철, 서대문갑 박희진, 성동갑 최창준, 성북을 편재승, 중랑을 전권희)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