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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또 참는다. 이를 악물고 참는다. 진보통합당이 통합민주당의 당론을 받아들이면서 탈핵당론을 버리는 카드로 사용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참고 또 참는다. 그럴 만 하니 그랬을 터. 정확히 계산한 뒤 나온 결정일 터. 정치 전문가들의 결정이면 정치적으로는 옳은 결정일 터.
그러나 이를 악물고 기억하련다. 아무리 기억이 가물가물해도 오늘의 이 치욕을 이를 악물고 기억하련다. 탈핵세력이 진보통합당에 의해서 버리는 카드로 취급당했다는 소식을 이를 악물고 기억할 것이다. 절대로 진보통합당을 원망하지 않겠다. 대신 우리 처지가 그런 취급을 받을만 하다는 사실을 원망하겠다. 일만표 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원망하겠다. 오늘밤에는 몸을 가눌 수 없을만큼 술을 먹겠다. 그러나 필름을 끊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서.............
PS. 지난 3월3일~4일 동안 포항에서 반핵영화제를 하였다.
경북시민광장으로 후원하며 함께 참여하였다.
그 동안 반핵운동으로 알게된 김익중교수에게서
핵발전소의 위험성과 진실을 들을수 있었다.
오늘 그의 팻북에는 위와 같은 글이 올라와 있었다.
통진당은 야권연대를 위해 당론인 탈핵을 팔아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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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