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미래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위대한 진출',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재연입니다!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저는 5만여 선거인단이 참여한 청년국회의원 프로젝트 “위대한 진출”의 최종 1인 선출투표에서 1위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이제 당원여러분들의 최종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개인에게는 기쁜 일이지만 전체 청년들의 현실을 보면 작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제가 포부를 밝혔던 것처럼 청년들이 다시금 미래를 사랑하고 벅찬 포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주 작은 그 출발입니다.
오늘 저에게 주어진 기회가 전체 청년들의 ‘위대한 진출’로 커지는 도전이라는 생각 때문에 벅차고도 설레는 마음으로 당원 여러분 앞에 섭니다.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청년'이라는 부름이 우리 사회에서는 '우울함과 불안정함'들의 고유명사가 되어있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인생을 꽃 피울 나이에 88만 원 세대, 3포 세대 같은 말들 때문에 패배감이 먼저 들어야 하는 것에 저는 분노했습니다. 기성세대들이 걱정하듯 붙여준 그 말은, 걱정이 아니라 청년들의 힘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저의 믿음을 증명할지, 학생운동의 많은 날 동안 생각했습니다. 기성세대의 걱정, 보수정치인들의 위선적인 정책대안들을 수없이 보고 들으면서, 진보 진영의 지식인들과 선배 동지들조차도 청년학생 운동에 대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을 느낄 때마다 고민하였습니다. 저의 결론은 청년들 스스로의 힘을 되찾는 것이었습니다. '청년'의 힘은, '청년'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청년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위대한 서막도 '청년'자신이 열어가고 개척한다는 진리를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아낌없이 미래를 사랑하며, 오늘 그 미래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년의 위상을 세우는데 온 힘을 다해 기여하겠습니다.
2011년 반값등록금 촛불 속에서 저는 우리 청년들의 자신감과 힘을 보았습니다. MB정권에 의해 폐쇄된 거리를 다시 열었던 것이 우리 청년이었습니다. 개인화되고 자기 것만 바라본다는 편견을 깨고, 포기를 모르는 집단지성으로 물대포와 경찰폭력에 맞선 강철 같은 청년의 모습을 마음껏 시위했습니다. 촛불 속에서 한국 청년의 기백과 힘을 확인했던 제가, 이제 감히 그들을 대표하여 국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청년들의 위대한 진출을 기대하고 응원해주십시오. 시행착오가 있을지언정 결코 실패하지 않겠습니다.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십시오. 제 개인이 아니라 열렬히 미래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대표로 살겠습니다.
거대한 이윤을 얻고서도 비정규직 확대와 실업방치 고용회피로 일관하는 1% 기득권과 거대 재벌에 굴함없이 싸우겠습니다. 초고액 등록금으로 장사에 열을 올리는 사학자본과 그 뒤를 받쳐주는 이명박 정권과 싸우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악취 나는 사회로 만드는 부정부패한 기득권 집단과 싸우겠습니다. 19대 국회가 진보적 정권교체의 진앙지가 될 수 있도록 국회 돌풍을 일으키는데서 당 결정에 누구보다 충실하겠습니다.
좌절과 상실, 분노를 딛고 정의를 사랑하고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투지를 불러일으키는 국회의원, 그 표상으로 살라는 당원여러분들의 지상 명령을 꼭 받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3번 후보
미래를 사랑하는 청년 김재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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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