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가 쟁점화될 수록
새누리당에 유리할 뿐.
그래서 [강행]과 [극렬 반대]가
진정되지 않고 안보,평화,환경 이슈화되는 걸 막으려면(어느 정도라도)
그 충돌을 우선 중지시켜야 한다.
그래서 안보상 필요하냐, 구럼비가 정말 중요하냐,
이런 논쟁이 아니라, 충돌 진정이 첫번째.
그럴려면, 정치권은 당장 책임질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내놔야.
=>그래서 공사 중단, 대화, 재검토.
이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
"...
중 밀혼 기자의 댓글이다.
우선 사려깊은 밀혼기자가 바라는 바는 무엇인지 충분이 알겠다.
그러나, 전혀 현실성은 없다.
실현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제주해군기지의 안보적 필요성 여부, 기술적 가능성 여부를
얘기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본다.
상대는, 맹바기는 제주해군기지가 완공되든 말든,
제대로 건설되든 말든 전혀 관심이 없다.
오직, 19대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행위를 자신의 권한 범위 안에서 하는거다.
앞으로 한달, 이제 총선은 겨우 한달 남았다.
그런데, 맹바기가 공사를 중단할 것이라 보나?
안보가 아니라 총선을 위해 시작한 건데?
지금 이른바 보수는 "안보이슈"가 없어서 미치고 팔짝 뛸 지경에
야권 전체, 시민단체가 구럼비에 대가리 쳐박는 뻘짓을 하는 통에
좋아서 환장할 지경인데 공사를 중단하겠나?
그것을 야권이, 유시민이 강제할 방법이 있나?
아이디어 수준이라도 좋으니 현실적인 방법이 있으면 제시해달라.
누군가가 생명을 스스로 내려놓는다 해도 최소한 4월 11일까지
공사는 계속될 거다.
누가, 어떤 방법으로 무슨 힘으로 공사를 중단시킬 수 있나?
단언컨데, 없다!
그럼, 야권이, 유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은 딱 하나밖에 없다.
제주해군기지 강행이 19대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거나
최소화 하는 것 뿐이다. 그래서 총선에서 압승하는 것 뿐이다.
당장, 총선결과가 그렇게 난다면 4월 12일부터는 해군도 쫀다.
더 더욱 중요한 것은 대선을 앞두고 제주해군기지 강행과 같은
맹바기의 정치적 목적의 독선에 부역하는 행정부처를 견제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야권은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 최소화하기는 커녕,
오히려 맹바기의 정치적 목적에 부역하고 있다.
그 결과는 구럼비는 구럼비대로 잃고 총선조차 패배하는 거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유시민이 당장 할 수있는 일도 있다.
야권 전체를 상대하더라도 제주해군기지의 필요성을 명백히 하는 거다.
구럼비에 가있는 시민단체를 설득하고, 금뱃지들을 데려와야 한다.
통진당 내부에서도 더 강력하게 권력투쟁해서 총선에만 매진하도록 해야한다.
봉기자말마따나 유시민이 소모되더라도 의미있게 소모되야 한다.
말바꾼 놈이란 비아냥과 꼴통들을 비호해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19대 총선 압승을 위해서 소모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가 다시 세상으로 나온 의미가 있다.
봉팔닷컴 다수 기자들의 심정은 이해하겠지만,
현실적인 애기를 하자. 가능한 것들을 얘기하자.
그래서 다시 묻자.
안보가 아니라 19대 총선을 위해서 공사를 강행한 맹바기는,
박근혜도 결코 공사를 중단할 의사가 없다.
어떻게 중단시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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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바로 질문들어올 거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 필요없다고 생각하느냐하고.
그에 대해 대답이 명확하지 않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때문에 명백하게 필요하다고 선언하는 게 더 낫다.
그 실행은 총선이후에나 검토하면 되는 거다.
유시민에 한정하자면, 야권 내에 상대해주는 놈없어도
유시민 정도면 혼자 떠들어도 된다....그것 자체로 주목받는 효과도 있지만,
엄한 꼴통들이 돕는다고 나서다가 헛발질 하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