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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 안의 치부를 밝히는 것을 누군가는 솔로몬 재판의 생모와 같은 심정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원으로서 작은 고민은 있었으나 당의 쇄신과 개혁이 없으면 더 이상 진보정당으로 당원들과 국민에게 선택 받을 수 없음을 전하고자 공개글을 올립니다. 지난 총선 선출직 찬.반 투표에서 저희지역은 마지막 날까지 25%를 겨우 넘는 투표율이었습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3주체가 통합한 이후라 특정정파가 출마하면 당원참여가 떨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노조현장투표에서 특정정파의 몰표(79명 중78명투표)로 50%를 넘기고 끝났습니다. 그 후 저는 처음 접하는 현장투표라는 것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노조 주류의 동의를 받지 못한 후보는 찬.반 투표를 통과할 수 없는 현실임을 알았습니다. 한마디로 정파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아무리 좋은 당원도 후보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의문을 제기하는 저에게 일부당원들은 더 많은 당원들의 투표 참여로 이해를 바라더군요. 하지만 투표란 정상적이고 깨끗한 한 표가 상식입니다. 통합진보당의 생명은 [진성당원제] 곧 신성한 당원투표의 힘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비례후보선출에서 선관위원을 자청했습니다.
제가 선관위원으로 참여한 지역의 팩트만 올립니다. 현장투표소 3곳에서 133표였으며 무효처리가 101표였습니다. 1선거구 :
-현장 투표소 위에 특정후보 대형 사진 부착.
-투표소 앞에서 특정정파위원장이 투표 안내를 하고있음. 2선거구 :
-개표장 도착한 투표함 봉인 없음.
-특정회사노조사무실이라 선관위원 수시출입에 애로사항 있음.
-이에 간사를 두기로 3주체 선관위원 합의하고 당원으로 2명 책임 하에 참관인 인정
-개표결과 자격 없는 5명이 돌아가며 참관인 날인 후 투표 결과 : 29표중 25표 무효처리 3선거구 :
1.특정회사 노조사무실이라 선관위원 수시출입에 애로사항 있음.
2.참관인 확인란에 날인 없음. 투표용지에도 없음. 한마디로 누가 투표했는지 확인불가함. 결과 : 72표 전체 무효처리
개표 후 모 지역위원장은 "이제까지 그렇게 별 문제없이 해왔다. "
"유효표로 인정하자. 무효표가 이렇게 많으면 선관위원도 징계 먹을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정파의 패권주의도 저는 인정합니다. 정파 없는 정당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내 눈 앞의 반칙은 저는 출당되더라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제 경험으로 많은 지역에서 비상식적으로 벌어진 비례후보자투표였음을 생각합니다. 1. 당헌당규에 30인 이상 단체나 노조는 현장투표설치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요청을 누가 누구에게 하는 건지 절차도 서류도 없습니다.
2. 더 중요한 것은 선거가 끝나도 투표용지와 관련명부 및 서류를 중앙당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선거사무원이 임의로 보고하고 훼손하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재검표로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3. 선관위원들이 확인,날인하나 각 지역위별 투표 및 득표현황 본 적 없습니다.
이런 결과를 현장에서 접한 저는 [현재 선출된 통합진보당 비례후보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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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위원장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언젠가 자신도 출마해야 하는데...
진보는 당연한것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것..
당게에 나보고 양심선언했다는 댓글에
기가막힌 현실을 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