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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4.11총선에서 '창원을'에 출마해 낙선한 손석형 통진당 후보가 5월 3일쯤 휴직중이던 두산중공업에 복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석형씨는 2008년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해 도의원이되었다가 올해 중도사퇴하고 통진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었다. 도의원이 되면서 4년여 동안 휴직한 두산중공업에 복직하며 "외곽 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원업에 복귀하는 것이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딴나라당스러운 손석형 후보를 비난하며, 같은 두산중공업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창근 후보를 내세워 7%이상을 획득케 하여, 손석형 후보를 낙선시키는데 기여하였다. 특히 새누리당 후보와 5.2% 차이로 낙선했기에 김창근 후보의 완주는 뼈아팠다.
창원을은 권영길의원을 17대,18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지역구로 이번 패배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표본을 보여줬다 할 수 있겠다.
이번 총선에서 통진당 내부에 어떤 자성의 소리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경남 선거 전략을 수립한 통진당 간부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도의원 보궐 선거에서 딴나라당 도의원의 중도 사퇴를 비난하며 당선된 손석형씨를 다시 중도 사퇴시켜 통진당 후보로 내세운 점. 진보 신당 도의원을 무리하게 통진당 후보로 내세운 점. 강병기(진주을 출마)의 후보 단일화를 강씨 종친회의 강압에 밀려 보수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한 점.
지난 총선에서 통진당 창원갑 후보는 문성현으로 "통일중공업 노조위원장" 출신이고 창원을 후보는 "두산중공업 노조위원장" 출신. 진보신당의 김창근 후보도 "두산중공업 노조위원장" 출신. 창원 지역은 노조위원장 아니면 후보할 사람이 없는가?
그리고 두산중공업이 중소 기업인가? 그런 대기업의 노조위원장 하시던 분이 진짜 노동자, 서민을 대표할 수 있는가? 더 웃기는 것은 '휴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만둔 것도 아니고. 정년 퇴임 몇년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꼭 복직을 해야 할까도 의문이다.
하여튼 이번 선거에서 노조위원장 하시던 분의 토론 태도는 "노사 임금협상" 하는 것에서 한발짝도 전진하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상대방을 비꼬고, 사사건건 트집잡고, 시민들은 그런 후보 별로 안좋아한다. 너무 가볍고 천박해 보인다.
통진당은 노동당의 그늘을 벗어나야만이 집권을 논할 수 있다. 소금이 아니라 쌀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유대표는 계속 정당을 얘기할 때 "패거리 당"을 사용하던데, 패거리는 좋은 뜻으로 읽혀지지 않는다. "단체" "모임" "집단"등의 언어로 표현을 달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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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욕마르뜨 언덕을 서성이는 주변인..질풍노도의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