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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폭력당 사건을 요 며칠 지켜보며 다시 무뇌유빠의 수렁에 빠져볼까
고민 중이다.
통합 이후, 유시민에게 적잖이 실망한 것도 사실이고,
정책검증하자고 했다가 욕도 솔치않게 먹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애국가 드립이야말로 절정이었다 싶다.
그러나, 여튼 꼼수를 부린 것이든,
힘이 없다는 핑계로 정당개혁을 포기하고 방관하고 협잡한 것이든,
그간의 행보는 쟨 뭐야하는 소릴 들어도 쌀 것이었지만,
요번에 당권파와 일전을 치른 것은 그야말로 투쟁이라고 보고 싶다.
진보라는 막장 뒤에서 10여년을 넘게 쌓여온 것들을
일거에 드러내서 게 중에 아주 일부를 청소한 것이고
그 역시 그리 쉬운 일은 또 아니지 않은가?
일단은 승리했지만, 그 승리가 조작폭력당 비당권파의 승리,
유시민과 참여계의 승리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승리로 이어지길 바래본다.
물론, 봉편 말처럼 그건 더 꼴통인 놈들과 또 싸워야 하는 것이고
그 싸움은 더 힘들 것이 자명하다.
여기서, 유시민이 당면한 새로운 내부의 적들의 사상적 구심점인
"노동중심"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와 당권파와의 일전의 와중에
조중동의 "종북좌파 척결"드립으로 손상된 대북 유화적 정책의 훼손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일단은 유시민이 그럴 가능성, 능력이 있을지는 차지하고 간단하게
그에게 바라는 점은 이거다.
노동중심, 노심조, 민노총, 진보연 외곽세력 모두가 바라마지 않는 노동중심이
그 자체로는 꼭 틀렸다고 보지 않지만, 좀더 명확히 해야 하지 않겠나?
그건 [노동조직] 중심이 아닌 [노동하는 국민] 중심이다.
노동하는 국민 중심 안에서는 일자리 문제도, 비정규직 문제도, 외노자 문제도,
거대 노동조직의 이해와 충돌하는 지점까지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종북좌파, 금번에 조작폭력당 당권파와 일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비당권파의
가장 큰 우군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석기류의 과거를 통해 종북좌파란 드립을
온라인에 심은 조중동이었다.
그로인해, 김대중-노무현 양 대통령으로 이어지던 햇뱉정책의 정신까지도
일정부분 훼손된 것도 사실일 것이고, 향후 대북 친화적인, 유화적인 정책,
언행은 일정정도 브레이크가 걸릴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박봉팔닷컴이 이석기의 당권와 같은 "종북좌파"들이 득실대는 곳은 아니지만
때로는 햇볕정책보다 훨씬 더 전향적이고 급진적이지만, 주체적인 대북관을
여러 기사들로 표방한 바 있듯이.
밥풀기자와 밥솥 기자의 기사들에서 드러낸 대북 밑천 바닥을 채워서
유시민이 당권파의 "종북" 몰락과 함께 훼손된 대북관을 [남북공존파],
정도로 정리해서 다시 국민 앞에 꺼낼 수 있기를 바란다.
유럽에서 이식된, 그러나 이미 그 유럽은 실패를 자인하고 있는 정책들을
복잡하게 나열하는 진보말고 현실에 굳건히 딛고 선 새로운 진보의 싹을
심기 위한 투쟁으로 지금의 투쟁을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다시 무뇌유빠의 수렁에 빠져볼 수도 있지 싶다.
너무 큰 소망일까?
( 저 멀리서 여인이 옷벗는 소리가 아니라 봉편의 욕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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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갠차나갠차나..
다시빠져바바..
여인의 옷은 내가 대신 벗.. 아..아니.. 욕은 내가 대신 들어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