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두 가족이 될 판이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정상화를 위해 15일 당권파 인사들이 포함된 비대위 구성을 고심하고 있지만, 당권파는 이석기, 김재연, 김선동 등 19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한 원내대표 선출로 다시 세를 규합하고 있다. 절반이 넘는 당권파 당선자를 등에 업은 원내대표를 뽑아 비당권파에 의해 추대된 강기갑 비대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우겠다는 의도다. 결국 19대 개원 이후로 사태를 장기화하려는 것으로 문제가 된 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의 사퇴가 없을 거란 의미다.
출처: 매일경제 비대위 '간보는' 당권파?…사실상 딴살림
통합조작당의 강기갑 비대위가 진정으로 당 쇄신의 의지가 있다면, 당권파들끼리 김선동을 원내대표로 선출하여 중앙위원회가 결의한 이식기, 김재연이 사퇴와 비대위를 통한 당 쇄신에 도전하는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다.
현재, 통합조작당의 19대 총선 당선자 13명 중 당권파 당선자는 김선동, 오병윤, 김미희, 이상규, 이석기, 김재연으로 6명이며, 당권파에 의해 공천된 정진후, 김제남까지 당권파와 함께 행동한다면 모두 8명이 확실하게 원내 입성 당권파일 것이기에 그들끼리 김선동을 원내대표로 선출하여 원외 비대위에게 대항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 꼴을 쉽게 용인해서는 안될 것이다.
게다가 당이, 비대위가 국민의 지탄 속에 비대위를 출범시키므로써 마지막 기회를 부여받은 통합조작당이 쇄신의지가 분명하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은가?
비례대표 당선자 신분을 자파조직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이석기와 김재연을 출당시켜서 쇄신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보이고, 김선동을 원내대표로 선출하여 당과 국민들에게 도전하려는 당권파를 제압하고, 당권파에 의해 공천되어 당선된 정진후, 김제남에게도 명백한 경고의 메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한 강단이 과연 강기갑 비대위원장이 가지고 있는지 지켜보자.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석기, 김재연을 출당시키라. 비록 그 금뱃지는 유지되겠지만, 적어도 당권파의 원내 다수의석을 악용한 당에 대한 도전은 일정정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부정선수다. 경기장 밖으로 내쫓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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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