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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정도까지는 차기 대권을 박근혜가 먹을 것으로 봤다.
근데, 지금은 박근혜는 절대로 못먹는다에 내 소유 전체 뽕 건다.
(대선 직후 내 소유 뽕 전체)
자본주의가 위기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현재 국회 의석 분포는 이를테면 새누리51:야권49다.
맹바기가 아무리 지랄해도 차기정권의 향배는 맹바기의 의중보다
더 강력하게 재벌들의 의중이 작용할 것이다.
51:49 의회의석분포에서 박근혜가 정권잡고 어영부영 아무것도 못한 채
자본주의의 위기를 맞으면 새누리 애들이 별지랄 다해서
입법을 어떻게 해놓든 그 다음을 절대 기약할 수 없다.
5년간 맹바기처럼 수많은 것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겠지만,
Never!
맹바기 치하의 의회가 아니다. 그래서 총선 선거사범 100여명을
정치검찰이 아무리 잡아들이고 승소해도 그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새누리가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왜? 부동산 거품 붕괴에 대해선 박근혜가 아니라 박정희 할애비가 와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하우스 푸어들이 어떤 선택을 하겠나? 현실의 분노와 절망이향하는 곳은?
그런데, 안철수나 문재인이 차기 대권을 잡는다면 어찌 될까?
여전히 의석분포는 51:49다.
똑같이 아무것도 못한다.
그럼 야당세력은, 재벌들에게 삥이라도 듣어야 하는 야당은,
조금이라도 칼을 들이댈려고 했던 세력은 골로간다.
그냥 가는 게 아니라 완전히 간다.
재벌들에겐 차기정권도 차기정권이지만, 그 다음 정권 더 문제일 거다.
차기정권엔 자본주의 위기의 거대 충격파가 오겠지만 그 다음은
충격파가 아니라 결정적으로 치명적인 충격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서회장 입장에서 누가 더 장기적으로 유리하겠나?
여하튼 경제정의의 흉내라도 반드시 내야 하는 박근혜?
NO!
흉내를 내고 싶어 안달이 났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야당이다.
게다가, 박근혜는 약점이 졸라 많다. 현재 거론되는 대선주자 그 누구보다도.
그 후엔 그 어떤 선거에서도 박근혜의 정치적 효용가치는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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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