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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행태가 한마디로 얼척이 없다.
2011년 9월 11일 김재철 사장과 J씨가 일본의 모 호텔에서 함께 투숙했다는 의혹에 대한 MBC의 공식 입장
김 사장은 대북사업 논의를 위해 2011년 9월 11일 오사카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모 호텔에 투숙. 대북 사업 관련 인사 K씨와 만나 업무 논의. K씨가 여성 한 명 대동.
김 사장은 업무용으로 J씨의 휴대폰을 빌렸음. 김 사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며, 당시 소지한 휴대폰은 로밍 서비스를 받지 않아 일본 내 연락 수단이 필요해 J씨의 휴대폰을 빌린 것.
상식적으로,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인물이라면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를 숙박계에 남기지 않을 것임. 숙박계에 공공연히 연락처를 남기는 것 자체가 두 사람의 관계가 지극히 정상적이고, 업무 관련한 지인이며,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는 반증임.
쯥, MBC의 해명내용을 다 인정한다 치고 졸라 궁금해졌다.
대한민국에 수십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꼴랑 3개 있는 지상파 방송국 사장이 업무차 해외출장을 가면서 수행비서도 없이 혼자 단독으로 가나?
전체 직원이 4,045명 (임원:42, 직원: 3,751, 계약직: 252)이고, 한 해 매출이 2011년 기준으로 8,900억원이 넘고 그 내부조직에 비서실, 전략기획부, 정책협력부, 글로벌사업본부까지 갖추고 있는 대조직의 사장이 다른 사업도 아니고 정부의 허가없이는 추진할 수도 없는 대북사업을 위해 단독으로 일본에 출장을 갔다고?
사장이 대북사업을 위해 단독으로 일본을 방문하는데 비서실은 사장의 핸드폰 로밍조차 챙기지도 않고, 전략기획부니, 정책협력부니, 글로벌사업본부니 하는 조직의 직원들은 단 한명도 사장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찰스식 벤처도 아니고 51년된 거대조직이 사장이 업무상 해외출장을 가는데 해외에서 업무상 연락을 사장이 알아서 하라고 수행도 하지않고 핸드폰 로밍도 체크하지 않아서 핸드폰을 빌려서 쓰게 만들면서 혼자 보냈다고?
그럼, 뭐야? MBC는 사장의 해외출장을 위해 비행기 티켓팅과 호텔예약과 해외출장 상황에 대한 해명입장을 발표하는 것말고 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거네? 비행기 티켓팅과 호텔예약은 해준거긴 한거야? MBC가 그렇게나 유연한 조직인거야? 아니면, 동네구멍가게인거야?
지들 얼굴에 침을 뱉고 있는 거 아닌가?
당최, 맹바기는 뭔 복을 타고났길래 저런 사고를 주변에서 펑펑 치고 다녀도 멀쩡한 걸까?
으...갑자기 묵주형근의 추억이 떠오르는구나.
오직 묵주를 받기 위해 여자와 단둘이 호텔에 체크인했던 그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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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