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가 12일 대구·경북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함으로써 13차례의 지역순회 경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문재인은 16일 서울 경선에서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9일 대전 충남 경선에서 계란 투척 소동이 있었던 것에 이어 12일 대구경선에서도 '지도부 퇴진' '당원권리 회복' 등의 피켓이 등장했고 이해찬 당대표의 발언 때 "물러가라" "시끄럽다" "양경숙 7억9000만 원 해명하라" 등의 고성을 터져나왔다.
손학규 후보는 연설에서 당 지도부와 문재인을 겨냥해 "당권을 장악한 특정 세력이 오만, 무능, 계파패권주의로 국민을 등 돌리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성찰은커녕 담합정치, 계파정치, 패권정치로 오만의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인원동원 수단으로 전락한 모바일 투표에 대한 불만이 민주당 경선을 총체적으로 망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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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