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했다. 13일 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0%로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작년 5월 3.0%에서 6월 3.25%로 오른 뒤 13개월 만인 올해 7월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내렸다. 이후 두 달째 동결이다. 금리동결의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미국과 유럽의 동향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즉 미국이 추가로 '양적완화'(시중에 현금을 많이 푸는 것)를 하고 유럽중앙은행이 '신재정협약'(위기국 채권 무제한 매입 프로그램)에 나서면 금리인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둘째, 경제 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 이후 정책대응 여력을 위해 '인하카드'를 남겨둘 필요 때문이다. 세째, 최근 태풍 등으로 인한 농산물 수급불안, 국제농산물 가격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등 물가불안 요인 때문이다. 그러나 내수와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번 한국은행의 금리동결은 향후 '실기론' 비판을 불러올 수도 있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