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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안철수 측이 민주당 경선 후 대선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안철수의 이런 언론플레이는 그리 낯선 것이 아니다. 안철수는 자신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돌입하면 대중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지지율을 제고하는 방식을 써왔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특히 안철수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가 도드라질 때마다 이벤트를 벌였다.
문재인은 지난 7월 18일경 여론조사에서 안철수를 앞선 적이 있는데 안철수는 그때 급하게 책을 펴내고 TV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함으로써 지지율을 회복했다. 또 지난 9월 6일에는 문재인이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광주·전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안철수 측근 금태섭 변호사가 새누리당의 불출마협박 폭로 기자회견을 했다. 결국 경선 연승을 달렸던 문재인이 아니라 안철수가 언론 1면을 대대적으로 장식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문재인은 어제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의 야권 단일 후보 양자대결 조사에서 안철수를 앞질렀다. 이에 안철수는 현재 초미의 관심사인 자신의 출마여부를 기사화 한 것이다. 안철수의 대선출마 여부 발표가 추석 직전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있을 민주당 대선후보 서울 경기 경선 결선도 대중들에게 부차적인 관심사가 될 듯 하다. 대선 추석 민심은 안철수의 대선출마 선언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것은 안철수의 출마 혹은 불출마 여부에 관계없어 보인다. 결국 현재 안철수 언론플레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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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