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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은 한전 임직원과 검침원이 지난 2년 반 동안 전기사용량 등을 조작해 전기요금을 내지 않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총 13건에 달하고, 이로 인해 11명이 징계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전은 이 사실을 내부적으로만 통보하고 어떠한 시정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전 직원들의 금품수수·뇌물 향응 등 중대한 혐의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가볍다는 지적도 있었다. 우윤근 민주당 의원은 지난 5년간 한전 직원들이 징계받거나 구속된 사례는 총 556건으로, 그 중 견책(44.1%), 감봉(31.3%)이 75%에 해당할 정도로 약한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전의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은 성과급을 조작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전순옥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 2011년 경영실적 보고서와 임금 협약서를 조작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고 거짓 보고하는 방법으로 성과급 420%를 챙겼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과 김용진 노동조합장이 짜고 두 개의 임금협약서를 작성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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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