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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에 내정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71·사진)은 27일 "정치 정당이나 정치인은 후회해야 할 일을 해서는 안된다. 한나라당이 그동안 뭔지도 모르다가 막다른 골목에 와서 후회하게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나라당이) 다시는 그런(후회할) 짓을 하지 않도록 변화할 수 밖에 없다. 기본적 사고와 정책, 사람 등 모든 것을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또 "존재가치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면 창조적 파괴에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49)에는 "정치를 하려면 정치에 나와야지. 뒤에서 꿍꿍대고 정치를 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왜 한나라당을 택했는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렇다. 한나라당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가 25년 동안 압축성장을 했고, 25년 동안 민주화를 했다. 그게 오늘날의 산물이다. 25년 동안 압축성장하는 과정에서 모순점이 있는 것을 민주화에서 풀 줄 알았는데 더 악화가 되버렸다고…. 그래서 국민들이 제도권 정당들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고,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극명하게 나타난 것이다. 제도권 정당들이 변신해야 한다.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한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한나라당의 문제점은.
"한나라당은 이미 정당의 존재가치를 잃어버린 상황인만큼 변화를 일으켜야 하는데 지금까지도 뭐가 뭔지를 모르고 있다. 복지정책은 좌파 복지, 우파 복지가 따로 없는데 한나라당은 복지가 진보진영에서나 하는 것이라는 사고가 팽배했다. 현 상황에서 어떤 복지를 할 수 있을 지 기본적 인식부터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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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 꼽힌다. 박 위원장이 '부자증세'에 부정적이었던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걱정할 게 없다. 박근혜 위원장이 세금이 복잡하기 때문에 잘 파악이 안돼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다. 소득세 전반을 놓고 따지자는 것(박 위원장 입장이)이 잘못된 이야기도 아니다. 재분배 쪽에 정부 역할을 강조하려면 세제 역할을 강조해야 하기 때문에 (박 위원장도)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 가면 대척점에 서는 것 아닌가.
"내 스스로가 안철수 멘토라고 이야기 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해서 언론이 멘토라고 쓴 거지. 내가 그 사람 댓번 만났는데 가까운 것이 있는가. 그동안 언론에 이야기한 게 다다. 정치를 하려면 정치에 나와야지. 뒤에서 꿍꿍대고 정치를 할 수 있나."
<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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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
김종인씨의 말이 맞다. 안철수는 정치에 발을 담구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뒤에서 정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니고..정확히 야권도 아니고, 여권도 아니고...한미FTA에 대하여 일언반구도 없고...각종 이슈에 대하여 한마디 언급도 안하고 있다.
.....
아 물론 말한 것 있다.
" 신당 안만든다. 총선에 출마 안한다" 등은 말하긴 했지...
그런데...왜 이런 사람을 사람들이 쫒아댕기냐..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