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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 [추적취재] 안철수3대의혹 - 3

글쓴이 : 데니크레인 날짜 : 2012-10-18 (목) 10:33 조회 : 2474 추천 : 3 비추천 : 0

기사원문링크 :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2/08/20/201208200500035/201208200500035_3.html

글쓴이 : 데니크레인 날짜 : 2012-10-18 (목) 10:33 조회 : 2474 추천 : 3 비추천 : 0

[1/1] 데니크레인

2012-10-18 (목) 11:00

1.
젊은 오너 및 CEO 경영자 모임인 ‘YEO Korea’의 한 회원은 브이소사이어티 모임에 몇 차례 참석한 경험을 A4지 4장 분량의 문서로 작성했다. 이 문서는 브이소사이어트의 본질적 성격을 다음과 같이 냉정하게 기술했다.

“2000년 당시 벤처 붐이 불면서 신흥 벤처재벌들이 탄생했지만 그들 대부분은 대기업의 하청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대기업 오너들과 친분을 쌓고자 하는 니즈(needs)가 강했다. 반대로 대기업 오너 2, 3세들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상속 및 증여’ 방안을 찾기에 골몰하던 시기였다. 이 두 가지 니즈가 제대로 맞아떨어져 생긴 모임이 브이소사이어티였다.”

2.
이어 문건은 이렇게 부연 설명한다.

“당시 분위기의 대표적인 예로, 삼성 이재용 사장이 가치네트라는 것을 만들어 상속증여구조를 만들고자 했고,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부회장도 차량용 내비게이션 회사 등을 만들어 상속증여구조를 잡을 때였다. 글로비스는 한참 뒤에 등장했다. 이때 벤처기업 오너들이 재벌 2, 3세와의 인연 맺기에 열중했다. 재벌 2, 3세들과 벤처 오너들은 단순 친목 이상의 끈끈함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문건은 “브이소사이어티를 중국의 태자당과 비교하는 건 논리비약이지만 그 이면에 재벌 2, 3세는 상속증여의 수단을 모색했고 신흥 벤처 재벌은 이에 부화뇌동해 재벌 흉내를 내려 한 이중적 측면이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3.
이 문건도 브이소사이어티 사무실에서 와인,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기술했다. 이어 “모임을 마치면 멤버들이 역삼동 S빌딩 지하 술집과 청담동 갤러리아 건너편 지하 술집 등에서 자주 어울리며 2차 술자리를 가졌다”고 했다. S 빌딩 지하 술집은 유흥주점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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