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 카타르, 레바논전에 대한 지상파 TV 중계가 불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전을 앞두고 있지만 지상파 3사를 대표한 KBS와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 대한 중계권 판매 대행사인 월드스포츠그룹(WSG)간의 중계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WSG는 유독 한국에만 높은 중계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초 보도한 스포츠조선의 기사를 보면 애초에 최종예선 8경기 패키지에 대해서 WSG는 경기당 24억원 총 192억원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는 4년전 경기당 6억원에 비해서 4배나 오른 금액이고 지난 우즈백 평가전(8억원), 쿠웨이트 최종예선전(10억원)에 비해서도 두배이상 높은 터무니 없는 가격을 WSG가 제시 했다.
여기에 대해서 지상파 3사를 대표해서 협상을 추진해온 KBS는 그 간격을 줄여 볼려고 노력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어서 1,2차전 중계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그러면 왜 WSG가 한국에만 유독 높은 중계권료를 요구할까? 여기에 대한 나름 타당한 원인을 제시한 한 블로그의 주장을 보면 아시아축구연맹의 중계권 협상 대행사인 WSG 측에서 보면 한국에서 티비 중계로 뽑아 먹을 수 있는 경기라고는 월드컵 관련 국가대표 경기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주장이 일면 타당한 것은 한국은 아시아 타국가에 비해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단골 진출 팀인데도 불구하고 이 경기에 대한 흥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WSG로서는 한국이 골치 덩어리다. 차나리 K리그 팀이 성적이라도 나쁘면 자신들이 보는 손해가 적은데 성적은 좋은데 중계는 안되니 아챔 흥행에 실패를 하니깐 이 참에 한국 축구 죽어봐라 하는 것 같다.
이런 WSG의 횡포가 이번 한번에 그칠리 없다. 앞으로 있을 A매치는 물론 각급 연령별 대표 경기에 까지 꼬추가루 뿌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한국만의 독특한 국가대표팀만 사랑하는 축구문화와 방송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말이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