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슬 얼마전 정치방에 쓸라다가 허리가 뽀개지는 바람에 참았는데.. 개막전이 벌써 코앞이니 더이상 미룰 수가 없다.
이번 유로2012가 폴란드 우크라이나 공동개최로 치러지자나. 근데 시방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과 관련한 스캔들로 우크라이나 경기가 보이콧되니마니 말이 있었다.
사연인즉슨 우크라이나의 전 여성총리 율리아 티모센코(Yuliya Tymoshenko)는 서방국가들과 사이가 아조 좋았는데 지난번 2010년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뒤, 곧이어 새 대통령에 의해 수감 중이다.(2011년)
죄목은 총리 시절 에너지 수입과정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국가에 손실을 입힌 혐의.., 그외에도 몇가지 횡령혐의로.
▲바로 이 언니
이 사진들 기억나쥐? 09년인가? 티모센코 총리가 방한했을 때 (당최 통촉을 몬하는) 씨발주접 각하가 앞에서 훑고 뒤에서 훑고 ..하튼 극진하게 접대한 사진이 보도돼 인터넷이 버글버글 했었다. 아마 지구가 배출한 최고미녀 정치인일 거심. 암만 구래도... 허허..
하튼 이 언니가 7년형을 처맞고 수감돼있었는데 감옥 안에서 구타사건이 발생한 거여. 위 프로필 보믄 대충 감 오겠지만 러시아 주변국을 러시아로부터 띠아내고 싶은 미/유럽은 늘 주변국 정치에 관여할라고 환장지랄인데... 친서방! 레떼르를 달고 있는 요런 언니들은 '인권'과 마찬가지로 늘 상대국을 압박하는 유용한 메뉴가 된다.
그래서 이 언니 구타사건이 일어난 지난 4월 한달은... 그거시 진짜 구타였는지, 언니의 자해였는지를 놓고 우크라이나 정부 vs 유럽이 시끄레버끄레 했었다. 가스나는 독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싶다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의료제공을 거부하고 단식하고 쌩쑈를 벌이고, 메어켈 독일총리는 "내 친구 내놔라 이 잡것들아" 지랄지랄 하다가...
급기야 메어켈이 우크라이나가 공동개최하는 우크라이나 분량의 유로2012를 보이콧 하면 어떻겠냐고 선동을 했다. 이 쌍년이 축구는 축구, 구타는 구타!!! 카테고리 구분이 전혀 안되는 뚱뙈지 같으니라구.
위에서 너거들이 뭔 지랄을 하든, 문화를 통해 우리 하층민들은 삶을 즐기고싶다고. 글고 꿈의 무대를 밟고싶은 청년들이 4년을 건너뛰면 ... 내 전성기가 4년 전이었던 애덜은 머냐고. 글고 나도!! 살 날 얼매 남았다고 4년 만의 축제를 건너뛰냐고. 순수하게 경기 질적으로만 보믄 월드컵보다 더 흥미진진한게 유로컵인뒈!!!
보이콧을 하네마네 공방이 이어지다 5월 말 유럽의회 차원에서 "보이콧 안합네다" 선언이 나오면서 모두의 가슴이 따뜻해졌다. 근데 엊그제 프랑스 개늠들이 "보이콧 다시 합세다" 지랄하고 나와서 내 맘이 매우 언짢다.
대진표 보아하니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와 같은 D조에 편성돼있구만. 느네가 안 오면 걍 다 되겠는데? 안그래도 잉글랜드, 스웨덴 다덜 빡센데... 프랑스가 단독 보이콧 해서 우크라이나랑 잉글랜드가 8강 가믄 자연의 조화가 이뤄지겠다. 요즘 안 그래도 빌빌대드마..
어이 프랑쑤!
12일 잉글랜드랑 예선 첫 경기 잡혔든데... 아적 출발 안했으믄 도로 짐 푸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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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