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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축구에 열광했던 2002년 뜨거웠던 여름의 기억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당시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10년의 세월만큼 23명의 태극전사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현재에 충실하고 있을 것이다. 그중 한 명인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주인공 안정환 선수는 올해 초 은퇴를 하고 현재 부인이 하고 있는 사업을 도우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가 자신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프로축구연맹의 명예 홍보팀장으로 k리그 홍보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말 부터 주말마다 k리그 열리는 경기장을 직접 찾아서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축구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2002년 월드컵을 10주년을 기념해서 이번 시즌 k리그 올스타전을 2002년 월드컵 팀 대 2012년 k리그 올스타 팀의 대결로 치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히딩크를 비롯한 주요 인사의 섭외까지 담당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을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홍보용 티저 영상에 출연하여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은 프로축구연맹에서 제작하여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공개 했다.
안정환 선수는 기존 축구스타 선배들과는 다른 은퇴 후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안정환 정도의 케리어라면 비교적 쉽게 지도자로서의 자리를 잡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례가 불투명한 자신만의 길을 가면서도 한국축구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k리그 발전을 위해서 아무도 하지 않을 일을 하고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 너무나 고마운 일이 아닐수 없다.
아무쪼록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이 성황리 끝나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붉은악마들이 다시 깨어나서 그 열기 그대로 k리그로 옮겨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로 이 티저 영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계획이고, k리그 올스타전은 7월5일 (목)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6:03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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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