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여단식 김경아-박미영, 나란히 16강행

김경아는 30일 오전 런던 엑셀 런던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열린 탁구 여자 개인단식 3라운드(32강전)에서 류자(30 오스트리아)를 세트스코어 4-1(11-8 6-11 11-4 11-4 11-9)로 꺾었다.
박미영(31)도 조르지나 포타(27 헝가리)를 상대로 4-1(3-11 11-8 11-8 11-6 11-9)로 이기고 16강에 동반 탑승했다

배드민턴 남복식 이용대-정재성, 8강 확정

이용대-정재성 조는 30일 새벽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D조 예선 2차전서 가와미 나오지-사토 조지(일본)조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고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용대는 30일 하정은과 함께 혼합복식 C조 예선 2차전을 가지며 이-정조는 1일 새벽 0시 30분 쿠킨킷-탄봉홍(말레이시아)조와 D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남자단식 간판 이현일도 J조 예선에서 로드리고 파체코 캐릴로(페루)에게 2-0 승리를 따내며 16강전에 올라갔다. 여자복식의 정경은-김하나 조도 A조 예선 1차전서 알렉스 브로스-미쉘 리(캐나다)조에게 2-0 승리를 따냈다.

수영 박태환, 전체 3위로 자유형 200m 결승행

박태환은 30일 런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200m 준결승 2조에서 3위로 결승 진출을 이뤘다.
기록은 1분46초02로 전체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1분45초61의 쑨양(중국)이었고 2위는 야닉 아넬(프랑스)이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결승에서 3레인을 배정받게 됐다.
준결승 1조에선 세계기록 보유자 파울 비더만(독일)과 라이언 록티(미국)가 1,2위로 결승에 올랐다. 자유형 200m 결승은 31일 새벽 3시43분에 열린다.

유도 조준호, 판정번복 시련 딛고 동메달 획득

조준호(24)가 어이없는 판정 번복의 불운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조준호는 29일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66kg 이하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고이 우리아르테(스페인)를 연장전 끝에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준호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8강에서 조준호에게 석연찮은 승리를 거뒀던 에비누마는 4강전에서 그루지아 선수에게 경기 시작 30초만에 한판패를 당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파웰 자그로드니크(폴란드)를 연장전에서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꺾고 간신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할머니의 임종을 시합이 끝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 핸드볼, 예선 첫경기 크로아티아에 10점차 패

한국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9일 런던 코퍼 복스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21-31, 10골차로 크게 패했다.
평균 신장이 193.7㎝로 한국(186.7㎝)보다 7㎝가 큰 크로아티아를 맞아 정의경(27)이 혼자 5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크로아티아와의 신장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31일 헝가리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여 하키, 조별리그 첫판서 중국에 0-4 완패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29일 오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서 열린 중국(세계 5위)과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하키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0-4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