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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 경사가 났다. 카메론 반 데 부르흐(Cameron van der Burgh 24세) 선수가 수영 남자 평영 100m결승에서 58초46 세계신기록으로 남아공에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 2009년 브랜튼 리카르드(Brenton Rickard : 호주)가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기록을 0.12 앞당겼다. 특히 이거시 경사인 것은.. 남아공 수영 역사에서 첫 금메달이기 때문이다. 흑인이 아니다. 하지만 카메론 선수는 남아공 최초로 ‘전지훈련’이 아닌 자국 프로그램 안에서 훈련한 성과로 성적을 냈다. 이거저거에 엄쳐서 마구 경사다. 남아공의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성적은 남자 멀리뛰기에서 은메달 한 개였다. 남아공 국영TV SABC는 탑기사로 오빠의 금메달 소식을 타전했고, 일간지 프리토리아늬우스는 카메론 반 데 부르흐가 완전 환하게 웃는 모습을 1면에 게재했다. 오빠는 남아공올림픽위원회(SASCOC)로부터 40만 랜드(5천6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는데... 시방 분위기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 남아공 첫 수영 금메달이라는 영광의 무게가 값진 것이라고 좋아들 하고 있다.
▲우승이 확정되자 누워버린 아가
정면에서 보믄?▽
카메론(나라 이름 카메룬이랑 자꾸 헷갈려서 읽으믄서 깜짝깜짝 놀라게 되지만 남아공 국적에 이름이 카메론임)은 특히 올림픽 두 달 전인 지난 5월 집에 도둑이 들어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메달과 우승컵을 싹 다 도독맞았으나, 이번 금메달로 “내 평생의 생일을 한꺼번에 맞은 기분”이라 말하며 좋아했다. 남아공 네티즌들도 신이 나서 해당기사에 댓글로 축하 릴레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초 단거리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오믄 너남할 것 없이 경사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던 08년 108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왔고, 이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43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왔으나 되도않는 전신수영복의 죄(罪)라는 여론이 일자, 국제수영연맹은 2010년부터 수영복의 모양과 재질을 규제했다. 이른 바, 사기꾼 복장으로 불리던 전신수영복이 금지된 것이다. 글구 수영복 재질도 물살의 저항을 줄여주는 미끄덩 폴리우레탄은 안된다고.. 옷은 옷감으로 맨들라는 명을 하달하셨다. 이후 사기꾼 복장을 애초에 입지 않던 박태환 선수가 다시 영광의 뽀대대로 살아났고, 사기꾼 복장을 입지 않으믄 힘을 못쓰는 애덜의 정체가 드러나매, 이후 3년 동안 꼴랑 2개의 세계신기록만이 나왔을 뿐이다.
-지난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라이언 록티(미국)이 세운 개인혼영 200m 기록
-역시 같은 대회 남자 자유형 1.500미터에서 쑨 양 근데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접영 100m의 다나 볼머(미국), 개인혼영 400m의 예스원(중국) 등 세계신기록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병신덜이 삽질을 안했으믄 남자 자유형 400m에서도 기록 하나 더 나왔을 낀데.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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