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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2022 윔블던 남자단식 우승
조코비치는 11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를 3-1(4-6, 6-3, 6-4, 7-6<7-3>)로 물리치며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8·19년, 2021년에 이어 윔블던 4연속 우승과 함께 28연승에 성공했다. 2020년 윔블던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윔블던에서 4연패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정상에 오른 페더러 이후 16년 만이다. 통산 21번째 메이저 우승으로 공동 2위였던 페더러(20회)를 제치고 나달(22회)에 1회 차이로 근접했다. 또, 윔블던에서만 일곱번째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최다 우승인 페더러(8회) 기록도 1회 차이로 추격했다.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도 윔블던에서 7번 정상에 올랐다.
엘레나 리바키나(23)가 카자흐스탄 선수로는 최초로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9일 열린 2022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온스 자베르(28·튀니지)에 2-1(3-6 6-2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리바키나에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카자흐스탄 최초 메이저 우승자로도 올라섰다. 다만, 리바키나는 카자흐스탄 태생이 아니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인 부모로부터 태어난 순수 러시아 태생 선수다. 이에 러시아 테니스협회장은 “리바키나의 우승을 축하한다. 우리가 올해 윔블던에서 이겼다”고 숟가락을 얹으려 했다. 오냐오냐오냐 그래그래그래. 조세혁, 윔블던 14세부 남자단식 우승 조세혁은 10일 윔블던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서 커렐 오브리엘 은고노에(미국)를 2대0(7-6<7-5>,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세혁은 올해 신설된 윔블던 14세부에서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조세혁은 작년 아시아테니스연맹(ATF) 이덕희배 요넥스코리아 14세 국제주니어대회와 이형택재단 아시아 14세부 국제주니어대회 남자 단식에서 각각 정상에 섰고, 현재 ATF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 랭킹은 1079위다.
한국은 그동안 윔블던 주니어(18세 이하) 대회에선 1994년 여자 단식에서 전미라, 2013년 남자 단식에서 정현이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에선 이형택이 3회전에 진출(2007년)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14살때 우승했으면 24살 34살때도 우승할 수 있다. 잘 키워보자.
장수정은 9일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WTA 125K 시리즈 노디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리베카 마사로바(146위·스페인)를 2-1(3-6 6-3 6-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정의 이번 우승은 한국 선수로는 1982년 이덕희의 WTA 투어 포트마이어스 오픈 이후 무려 40년 만의 WTA 대회 우승이다. 한국 여자 단식 세계랭킹 최고 순위(45위)를 기록했던 조윤정이 2002, 2003, 2006년 세 차례 WTA 투어 단식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WTA 125K 시리즈 대회는 WTA 투어 바로 아래 등급 대회로 세계랭킹 100위권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로 치면 챌린저에 해당한다.
장수정은 11일 발표된 WTA 단식 세계 랭킹에서 6월 말 155위보다 41계단이 오른 11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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