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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un. "We Are Young (Ft. Janelle Monae)"
2. The Wanted "Glad You Came"
3. 플로라이다 "Wild Ones(Ft. Sia)"
4. 고뛰이 "Somebody That I Used to Know"
5. 원 다이렉션(One Direction) "What Makes You Beautiful"
봄이라 나오는 신곡도 없고, 라디오 마피아의 파워가 고대로 챠트로 이어지는 지루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챠트가 영 들고남이 없는 중에, 10 여일만에 드디어 새 얼굴이 등장했다. 원 다이렉션(One Direction)
원 다이렉션은 영국, 아일랜드 출신들이 모인 보이밴드다.
보이밴드의 특징이 모냐.
귀보다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는 거다.
몽따지가 매우 화사하다.
듕귁동포를 위한 뮤비 캡챠
 ▲여기까지 화사한 오빠들.
하나하나의 이름도 기재하는 게 옳지만 에효..
옆테이블에서 자꾸 째려본다.
저딴 걸 저 나이에 듣고 있는 게 옳으냐는 눈초리가 너무 매서우니...
담에 하자.
▲ 통상 이런 오빠들의 뮤비에 등장했다가는 빠수니들에게 신상이 털린다 언니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 이제 곧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어
이들은 영국 리얼리티 쑈 엑스팩터(The X Factor 시즌 7)를 통해 데뷔했다. 엑스팩터는 리얼리티 쇼 계의 대부 사이먼 카울(Simon Cowell)이 제작, 출연하는 가수 뽑는 쑈다. 사이먼은 엑스팩터 이외에도 브리티시 갓 탤런트도 제작한다. 우리나라에도 코리아 갓 탤런트, 슈퍼스타 K 류가 많이 생겼는데... 코리아 갓 탤런트는 이름에서 보듯 사이먼 카울에게서 판권을 샀을 테니... 여러분이 즐겨보는 동안 싸이먼 카울이 로열티를 알차게 챙겨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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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리티 쇼, 사이먼 카울
○ US판 엑스팩터
싸이먼 카울은 자신의 쑈를 통해 데뷔하는 모든 신인들의 음반제작권을 독점하는 소니(Sony) 산하 지코 레코드(Syco Records)도 소유하고 있다. 데뷔시켜줄 테니... 향후 10년간 그로 인한 수익은 내가 얌.. 냠... 원 다이렉션도 리얼리티 쑈가 끝난 후 영국에선 사이먼 카울의 레코드사를 통해 데뷔했다. 싸이먼은 엔간한 중끕 신인들은 데뷔앨범 내고 “고만 집에 가라”고 말한다. 가수는 10년간 노예로 묶이지만 제작자는 맘에 안 들면 언제든 계약을 파기하고 애덜을 온 자리로 되돌려 보낼 수 있다. 근데 원 다이렉션은 소년들이라 미래가 밝고, 워낙에 몽따지들이 화사한데다... 영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광빠들이 형성될 것이라는 확신이 오는 바, 싸이먼은 자신의 레코드사가 카바할 수 없는 미국 시장을 위해 미국 컬럼비아 레코드사와 계약시킨다. 싸이먼 레코드사인 지코는 쏘니 계열인데... 미국 내 쏘니 산하 회사들을 들여다봐도... 마땅히 보이밴드를 다룰 곳이 마땅치 않으니... 한탕주의 치고 빠지는 컬럼비아와 전격 합의를 한 걸로 뵌다. 2012 브릿 어워드(Brit Awards)에서 원 다이렉션은 아델, 데뷔하자마자 최고남자가수상, 신인상(경쟁이 젤로 치열하지요), 작곡상을 쓸어담은 에드 쉐어런(Ed Sheeran)을 제치고 싱글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통탄할 일이다. 근데 들어보니 갠찮네..
당연히 괜찮지.
녹음실에서 음정 박자 기계로 말끔하게 조작해줬으니. 이들이 엑스팩터에 출연할 당시 이들의 빠수니들은 -"오, 오빠들 오늘은 음정 네 개밖에 안 나갔돠~" 이들의 음악성을 찬양했다.
-스텝이 꼬여 박자를 놓치는 것은.. "음, 소리 자체에 집중하려는 아티스트적 면모가 드러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가사를 까먹으면, "아티스트가 리얼리티 쑈에 나와서 개고생한다. 오뽜~" 울었다.
-다섯명이 합창을 하는데도 같이 공연하고 있는 여자 디바 하나보다도 성량이 작아 놀림받을 때 빠수니들은, "음악은 테크닉, 성량이 아닌 색채, 퀄리티의 문제"라고 강변했다. 오빠에게 쏟아지는 매를 2년 동안 함께 맞아온 빠수니들은, [오늘] 드디어 오빠들이 영국/아일랜드를 벗어나 현재 지구별에서 싸이즈가 젤로 큰 대형마트(미 빌보드) 싱글챠트 5위에 안착한 걸 기뻐하고 있겠쥐. 이렇게까지 했으면 폭탄영상이라도 하나 내놓고 계속 깐죽대는 게 이치에 맞지않겠나? 구래. 구래서 갖고왔다. 리얼리티 쑈 출연 당시.. 팝롹 곡에 되도않는 알앤비 추임새를 넣으며 신(新)음계를 창조한 영상.
켈리 클락슨의 빌보드 싱글 3주연속 1위를 한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다. 아가씨 혼자 부르는 노래를, 켈리 클락슨은 가창력이 대박인 아가씨라 라이브로 불러도 너끈한 이 노래를.. 다섯 마리가 둬소절씩 나눠 부르면서도 음정을 몬맞춰. 히히
▲ 특히 너! "마~알랍!"
"우~ㅅ싹!" 프레이즈 끄트머리에 "워우예이~" 개드립 중단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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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