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판 중량의 추가 앨범 판매량에서 싱글 판매량으로 넘어간 07년 이후, 팝계 싱글 챠트 상위권은 어리고 이쁘고 잘 벗는 여가수들이 장악하고 있다. 위 오빠는 이런 난세인 2010 늦여름, 위와 같은 담대하고 꽁꽁 싸맨 모습을 하고 나타나 "FUCK YOU"란 곡으로 전 세계 싱글챠트 판을 일거에 평정하신 분이다.
듣자
우리의 청소년들이 싱글을 주로 구입하는 아이튠스에서 위 버젼은 유해버젼으로 분류되어 청소년들에겐 블록 처리 될 것이 뻔한 관계로 오빠는 청소년들을 위한 "Forget You"버젼을 동시에 출시하셨다.
<지하에선 "빡휴"/지상에선 "빠겟휴">
그러나 아이튠스 순위를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애플 아이튠스 RSS 에서 "유해버젼 동시출력"란에 체크를 하면 다 뜬다, 머시가 진정한 구원의 영감인지가. 미루어보아 청소년은 두 버젼을 다 구입한 모양이다. 넉달 가까이 빡휴와 빠겟휴가 1,2위에 동시 랭크돼 있었기 때문이다. 빠겟휴가 가끔 4,5위로 떨어졌다 다시 올라오긴 했지만 빡휴 부동의 1위 자태는 변함없었다.
2011년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 오빠는 공연자로 초청되었다.
그래미 시상 종류라는 게 100 개가 넘는 관계로 대중들이 별 흥미 못느끼는 80여개는 온라인으로만 생중계되고 주요부문만 TV 생중계 된다. 근데 대중들은 그나마도 누가 타고 못타고엔 별 관심 없다. 우리 빠순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 오빠가 공연을 하느냐마느냐다. 그래서 통상 그래미 시상식 PD는 시청률 확보라는 측면을 고려한 공연자 선정을 하게되고, 잠깐 나와 되도않는 썰렁한 유머와 함께 트로피를 건네주는 10초짜리 시상자 선정에도 진짜 머리를 줘뜯어가며 고민한다. 이 오빠를 선정했다가 라이벌 오빠 빠순이들한테 맞아죽지 않을까, 옵하들로만 선정했다 할머니 시청자들이 방송에 등돌리면 어쩌나 등의 고민으로 말이다. 니가 어떻게 아냐구? 트위터에서 두 달 넘게 울면서 징징대드라.
즉 어리지도/ 이쁘지도 않고/ 짧으며/ 얇지도 않은 주제에/ 벗는 것도 마다한 위 오빠가 그래미 시상식에 10초짜리 시상자도 아니고 무려 공연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다아~ 빡휴의 위엄인 것이다. (이 곡은 스페인, 독일, 조가 일본 각국 네티즌들에 의한 자막버젼이 유투브에 생산되어 있다.)
청소년도 시청하는 테리비에서 오빠는 그러나 빡휴 지하버전을 공연할 순 없었다. 그럼에도 잔칫날이라고 졸라 잘 차려입은 나머지 공연자들과 차별되는 의상컨셉으로 시상식 직후 유투브 조횟수에서 당당하게 또다시 1위에 등극하셨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