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수상자 목록
(에 들어가기 앞서, 지난 유러피안 뮤직 어워드(EMA)와 달리 이번 AMA는 공식 홈피에서 레드카펫 현장과 비하인드 씬 영상만 공개하고 있다. 어제 네티즌들이 각 공연 영상을 유툽에 올리고 잠시 뒤 UMG(유니버셜 뮤직그룹)이 자사 소속 가수들 영상을 "저작권"을 이유로 몽창 도려냈는데... 좋다. 이건 이해한다 이거야. 근데 AMA 를 주관한 ABC 방송사가 오늘 새벽 "쇼 자체에 대한 저작권"을 이유로 나머지 영상 몽창을 털었으면 적어도 EMA 처럼 자사 공식 홈피에 "공연 영상"을 널어놔야 사람된 도리가 아니겠능가? 장사를 할래도 EMA 처럼 쩜 고급스럽게 할 수는 정녕 없는 건가용? 묻고싶다. (참고로 ABC 전직 사장은 여비서 성희롱 껀으로 짤렸다)
됐고.
이러니 얼마전 "저작권이고 나발이고 컨텐츠공유한도 철폐"라는 주장을 핵심가치로 내세운 해적당이 독일 의회에 진출하는 불상사가 벌어진 것이다. 해적당의 주축은 10대 ,20대들이다. 클난 거다. 우린 좆된 거라구. 10대,20대들이 대체 멀 아냐. 돈 훔치고 난섹패턴에 대마초를 연필 대신 귀 뒤에 꼽기 밖에 더하는가? 지구는 이제 혼돈의 시기에 돌입하는 거다. 대마초는 좋지않다. 밥맛이 없어지고 담배를 끊게 만든다. 살이 빠지고 건강해진다는 말이다. 이게 정녕 옳은 일이냐? 물론 난 대마초를 실물로 본 적이 없고 인터넷에서 그 효능을 줏어들었을 뿐임을 매우 확실하게 발켜둔다.)
됐고
화질 제대로 된 동영상이 뜰 때까지 안보고 버티는 탐정이 [수상자 명단]에만 기대쓰는 [안보고 리뷰] 올라간다.
-신인상(Sprint New Artist Of THe Year) - Hot Chelle Rae
-특별공로상(Special Achievement) - 케이티 페리(Katy Perry)
 거의 죽어야 받을 수 있다는 특별 공로상이 이제 겨우 2집 싸이클 마무리에 와있는 케이티 페리에게 돌아갔다. 죽음만큼의 공로가 있다는 얘기다. 대체 머냐 그 공로가? 2집 한 장의 앨범에서 무려 다슷개의 빌보드 싱글 1위곡을 뽑아냈다는 것이 그거다. 이건 음악 역사에서 여성 아티스트로선 최초다. 지난 8월, 1년 내내 싱글 챠트 10위권에 있었다는 대기록과 함께 "짧고 빠른" 싱글 시대로 접어든 지구에서 의미가 있는 기록이다. (참고로 재작년 특별 공로상은 시상식 4개월전 영면한 마이클 잭슨에게 수여됐다)
[팝/롹 부문] -남자가수상(Favorite Male Artist) - 짜리몽땅, 엄청시레 유치뽕짝 가사로 예전같으믄 머리끄댕이를 잡고 싶은 각종 조건에도 불구하고 내 맘을 사로잡은 브루노 마스(Bruno Mars) -여자가수상(Favorite Female Artist) - 뚱땡이 아델(Adele)
-그룹상(Favorite Band, Duo or Group) - 마룬 5(Maroon 5)
-최고앨범(Favorite Album) - 뚱땡이 아델의 [21]
아델은 현재 앨범시장이 확 죽은 음악계에서 유일하게 '돈 뜯어먹는 귀신' '앨범 몬스터'라 불리며 통짜 앨범 판매량이 엄청난, 영국산 21세 소녀다. 2집 앨범 제목인 [21]은 그녀의 나이를 말함이다. 그럼 1집 앨범 제목은 머냐고? [19]다. 19살에 데뷔했다. 얼마간은 유치하다. 난 저런 거 좋아하지 않는다. 됐고. 앨범 몬스터라해서 싱글 판매는 고냥저냥이냐? 아니다. 첫번째, 두번째 모두 내 취향은 절대 아니지만 미치게 대박났다. 돌려보겠다. 첫 싱글. 시방 건강이 악화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드르앉아있기때문에 지난 EMA, 요번 AMA, 아마도 두 달 후 열리는 그래미 모두 모습을 나타내지 못한다. 아쉽지? 걱정마걱정마. 내가 다 뽑아올 거야.
[정말 내키지않는 칸츄리 부문] -남자가수상 - 블렉 쉘턴(Blake Shelton)
-여자가수상 - 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Swift)
-그룹상 - 레이디 앤터벨름(Lady Antebellum)
키워드 : 크로스오버 - 쟝르를 넘어가서 히트를 치믄 그거시 초대박이다. 고객의 오타쿠 취향대로 찾아들으라고 미국 라디오는 쟝르별 특화된 채널로 나눠져있는데 위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같은 곡은.. Top40/HAC/AC/Rock(얼터너티브/액티브/클래식 롹/크리스탼 록 등등 전부)/ 캰츄리는 물론 /알앤비/랩 특화 채널인 Rhythmic 까지 점령한 괴물곡이다. 칸츄리 부문 그룹상을 수상한 레이디 앤터벨름이 칸츄리 가수 중에서는 크로스 오버 히트 싱글을 생산할 수 있는 가수다. 물론 "비오는 밤 젖은 텐트 안에서 궁상맞게 들으면 딱"인 저딴 건 내 스퇄 아니다. 그래서 링크만 건다. Lady Antebellum - I Need You Now
[랩 부문] 가수상/앨범상 모두 분홍랩퍼 니키 미나쥐(Nikke Minaj)가 가져갔다. 앨범 제목도 "Pink Friday" ㅎㅎ
[알앤비 부문] 땅딸이에 도덕군자 행세를 하며 괴상한 물타기를 하고 다니는 인간. 지가 먼 마이클 잭슨의 유일한 후계잔줄 아는 놈. 사실은 마쵸. 오만 잡음 현장을 후비고 다니며 훈장질 작렬. 야, 너한테 안 물어봤거든? 얘도 공주병에 위선 작렬. 얼굴이랑 엉덩이 선이 이뻐서 그냥저냥 용서해주며 사랑하려 했으나 녹음 현장에서의 일화를 듣고 정이 확 떨어졌다. 뇌가 없는 대중들이 싱어송롸이타에 추가점수를 주는 풍토가 있다. 자기 곡을 직접 쓰고 부르고.. 그딴 게 되게 중요하다는 '엘리트 추앙주의''먼가 있어뵈는 거에 홀딱주의'
이러다보니 되도않는 아티스트가 "공동작곡"에 이름을 등재하고 명예(사실은 로얄티)를 챙겨가는 괴상한 일이 요즘 대세가 됐다. 요 공동작곡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자면 음악/가사/에 일정 역할을 담당하믄 되거든. 근데 비욘세 이 에미나이는 단어 하나 집어넣고도 "거물 아티스트"의 압력을 행사하며 "나도 작곡가" 요지랄을 한다는 거다. 명성이 쩜 되는 작곡가/프로듀서가 아니면 비욘세에게 저항할 수 없다. 비욘세같은 스타 앨범에 자기 곡이 실리기만 하믄 경력/돈이 되는 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울며겨자먹기로 공동작곡가로 등재해줄 수밖에 없는 거야. 이런 그지똥구멍에서 콩나물을 뽑아먹을 년을 봤나... 소리가 나오겠어 안 나오겠어. 엉덩이가 이쁘고나발이고간에 정이 떨어지겠냐고요 안 떨어지겠냐고요. 최고앨범 - 비욘세처럼 훔쳐먹기 안 하는 Rihanna 의 [Loud]
언니 얼마전 뮤직 비됴 찍으려고 건너간 네팔인가 어딘가 목장에서 잘못 벗으셨다가 목장주한테 걸려 쫓겨났다. 리아나가 누군지 모르고 장소 빌려주셨던 목장주님은 경운기 타고 손님들 잘 계신가 구경갔다가 윗도리를 벗어제낀 리아나를 보고는 식겁해 "신은 인간을 그러라고 창조 안하셨거든?" 하며 "내 땅에서 당장 나가?!!!" 라고 하셨다. 이후 리아나 광빠들에게 쌍욕 들어간 편지를 받으신 목장주께서는 (인터넷 없는 동네래. 그래서 편지..) "미쓰 리아나를 모욕할 생각은 없었습네다. "미쓰"의 예술관을 폄훼할 정도의 지식도 내게는 없삽네다. 허나 내가 소유한 목장을 나의 가치관에 따라 관리할 권리가 내게는 있삽네다. 지구는 계속 돌아갑니다." 라는 입장을 밝히셨다.
[기타] 얼터너티브 롹 가수상(Alternative Rock Music : Favorite Artist) - Foo Fighters 어덜트 컨템퍼러리 가수상(Adault Contemporary Music F.A.) - 아델 라틴음악 가수상(Latin music : F.A) -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Contemporary Inspirational Music - Casting Crowns(첨 들어봄. 멀까) [이제 대상]
두구두구두구~~~
Artist of the Year (올해으 가수왕) - 칸츄리 씽어 테일러 스위프트
얼레? 씨발 ㅠ
앨범 자체의 품질로 보자면 아델이 받아 마땅하기도 하고 한 앨범에서 다섯개의 1위 싱글을 방류한 케이티 페리가 받았어도 될 이 상이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아간 이유는 딱 하나다. 수상자를 네티즌 투표로 선정하기 때문이다. 이 빌어먹을 광초딩들을 다 체포해야한다.
물론 네티즌들이 개입할 수 없는, 글구 나름 예술성을 따진다고 자뻑하는 그래미에서 이 소녀가 대상을 먹은 적이 있긴 하다. 마이클 잭슨이 님의 고향으로 돌아가신 바로 다음 해(2010년), 여론을 무시하고 그래미 대상을 테일러 스위프트가 받는 바람에... 받기만 했으면 되는데 이 겁 없는 소녀가 감히 메인쑈에서 지노래 메들리로 되도않는 라이브 무대를 감행한 덕에 개쌍욕을 아름드리 한 몸에 받아낸 적이 있다. 드르봐야겠지? 이 가짢치도 않은 라이브 공연으로 시상식 직후 네티즌과 언론에게 엄청난 악플/집필의욕을 제공해주었지만...그래도 지가 낯짝이 있으면 그냥 자숙하면서 레이디 가가처럼 "반은 립씽, 반은 라이브" 테크닉을 다듬고 익혀,
"엄훠 언니 놀탱인줄 알았는데 라이브 실력도 굉장한데?"
반응으로 유도할 전략을 짜믄 되잔나. 근데 하여간 쌍욕이 얼매나 과하게 쏟아졌는지 테일러 매니저 색히가,
"야, 예술이 [고음팡팡][박자딱딱]이 다가 아녀. 이거이 먼 아메리칸 아이돌인 줄 아니?"
라고 공개적으로 질러버렸다.
그러자 아래 Michigander 형아 글에 언급된 켈리 클락슨(Kelly Clackson), 아마츄어를 대상으로 가수뽑기 리얼리티 쇼인 아메리칸 아이돌 1시즌 우승자로 빌보드 싱글 챠트 1위곡을 뽑아내고 전세계적으로 천이백만장이라는 누적 판매고를 기록 중인 켈리 클락슨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썼다.
"어이 매니져. 우리가 은제 테일러한테 고음 팡팡 내라 구랬니? 저음이라도 다슷개 중에 2개 정도 맞춰달라는 거지?" ㅋㅋ
매니저 말이 말인즉슨 맞지. 당시 초딩이건 머건 하여간 개떼들에 의한 테일러 앨범 판매량이 해당연도 1위였으니 그래미 대상을 받아가도 되고. 또 음정이 널을 뛰든말든...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곡을 자신이 직접 모두 챙겨쓰는 소녀 싱어송롸이타니까 그걸로 특정세대에 어필하는 걸 모라 그럴 이유는 없지만, 아메리칸아이돌 출신으로 그래미에서 "최고라이브, 최우수보컬, 팝부문 등"에서 다슷갠가? 여슷갠가를 이미 수상한 바 있는 켈리 클락슨 입장에서는 자신을 오널 이자리에 있게 만든 쑈를 향한 공격에 반응하는 게 또? 매우 당연했다. 연애 스캔들만큼이나 재밌는 시상식 스캔들 중 하나다.
하나만 더 보자. 테일러 스위프트의 라이브를 탐구하는 네티즌이 "앨범트랙과 라이브 간 차이를 집중조명"한 유툽 영상이다.
쨌든
온라인 투표로 결정하는 AMA 올해 시상식이 가진 의미는
1. 미국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쟈스틴 비버'의 광초빠들이 브루노 마스에게 옮겨간 덕에 트로피를 들고 있는 쟈스틴의 꼴을 앞으론 점점 볼 일이 없게 된다는 것.
2. 2010 그래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대상 수상으로 빚어진 끔찍했던 잡음은 칸츄리에 대한 무한애정을 몇십년 넘게 드러내고 있는 그래미 아카데미 위원회가 가진 한계에서 비롯됐으매 테일러는 죄는 없으나, 그럼에도 짚어얄 건.. 테일러 스위프트는 음악 자체의 품질/대중들에게 시대를 관통하는 어떤 동적인 거시기를 내놔본 적은 없는 아티스트다. 고로 소녀의 AMA 대상 수상은 한마디로 '개초딩들이 조 짜서 하루에 23시간씩 핸폰 붙잡고 지랄'한 끝에 성취한 자랑(?)스런 결과물임을 수상자 명단 주석란에 반드시 첨부해얀다. 역사는 소중한 거자나, 구래앙구래.
관련기사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