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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작곡가,프로듀서) 후보
(4) Mumford & Son's "The Cave" 양다리※
4번 후보를 소개하기 전에 잠깐 1년 전으로.
작년 그래미의 이변은 3가지 1. 듣보잡갑툭튀 에스페란자 스폴딩(Esperaza spalding)의 신인상 수상
2. 영국롹뺀 멈포드 앤 손's(Mumford & Sons의)신인상 노미네이트와 본무대공연
3. 아케이드 파이어(Arcade Fire)의 그래미 대상(올해의 앨범) 수상
첨에 공연 라인업이 나왔을 때 2,3번을 보고 라디오만 쳐듣는 우리 싸구려 땐스팝팬들은 매우 의아해했다. 저들은 누굴까.. 그리구 쑈 피날레를 장식한 3번 공연을 보고는 3번의 대상수상을 매우 기꺼이 받아들였다.
3번 오빠들이 영광의 트로피를 타간 데엔 마커스 드레이브스(Markus Dravs)란 프로듀서의 존재가 있었다. 2번으로 도돌아가서...작년 그래미 본쑈에서 Mumford & Sons는 밥 딜런, 브루클린 포크롹뺀 애이빗 브라더스(Avett Brothers)와 합동공연을 했다.
즉, "뿌리를 찾아드립니다" 시위를 한 셈이다. 포크롹의 계보 전시 이때 부른 노래가 바로 "The Cave".
3번 오빠들의 프로듀서 마커스가 그때 이 공연을 보고 ‘느네 일루와봐’ 했다. 왔다. "내가 손 좀 봐줄 테니 재발매 해봐" 말씀하셨다. 말씀하시는 오빠 손에 방금 구워낸 그래미 대상 트로피 있다. 시키는대로 하는고다. 이거시 작년 한 해 대박이 났다. 사실 완전 대박은 아니고 롹챠트 2위, 얼터너티브 챠트 3위 찍었다. 롹 챠트 1위 찍어봤자 팝크로스오버 히트를 하지않는 이상.. 통산싱글챠트에선 2~30위꿘이니.. 걍 너거 롹씬에서 난 대박이라 하는 게 객관적이다. 구래, 랩씬에선 허구헌날 왕대박이 터져도 관심도 안가지주면서, 맨날 늙수구레 엔날 타령만 하는, 팝 대비 20분의 1분량의 플레이 횟수, 100분의 1도 안되는 음원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가물에 콩나듯 튀나오는 신곡이 롹씬에서 대박을 치믄 버선발로 달려나와 그래미 주요부문에 떼로 때려박는 이 풍조. 승질이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다. 내가 "The Cave" 땜에 인내심을 갖고 롹 채널을 딱 이틀 듣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빚을 내 Mumford & Sons 앨범을 질렀다는 사실이 뭘 말하냐.. 롹채널 라디오의 7,80년대 엔날 타령 땜에, 살아있는 오널날의 갠찮은 애덜까지 대중으로의 노출이 제한된다는 거시다. 알아무거?
현대적으로 한층 강화된 "The Cave"
쨌든.. 2011년 그래미 포크롹 계보전시에서 말단에 소개된 신인들의 이 곡이 롹씬에서 영향력을 획득한 센스 있는 프로듀서의 손길을 거쳐 2012년 올해의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거시다. [진보]가.. 요케 빨리 일어나는 현장은 귀한 장면이다. 묵념이 필요해뵈재? 두 버젼과의 차이는 싸운드도 있지만, 곡의 흐름에도 주목해바. 오리지널 버젼은 A담엔 B또는 A' 단락을 구분해놓은데 비해 새 버젼은 A의 마무리는 A'또는 B의 시작과 더 유기적으로 결합해놨음. 아조 세련됐어. 거기다 1분 24초 부근(새버전 영상 기준)을 만진 프로듀서의 솜씨 좀 봐. 예전에 놀이방에 뭉크가 올린 'Vissi d'Arte Viss d'Amore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에선 마이너코드를 절정에 순간에 딱 박아심어 비장함을 증폭했는데... The Cave는 마무리하는 줄 아는 고순간에 나오는 "마이나코드를 시작으로 쟝~쟝~ 또? 지아앙~~이지랄 하는 부분"에서... 싸운드를 두껍게 입히고, 쟝쟝쟝 사이를 다 얽어놨어. 이래놓니..똑같은 마이나코드 쟝쟝또지앙이 나오는(당연하지..같은 곡인뒈) 작년 공연 버젼에선 이게 걍 쪼까 푼수스런 데코 정도로 생각했는데...올해의 쟝쟝또지앙에서 소년은 희망을 보는 고다. 오리지널 멜로디, 코드가 가진 힘을 아조 제대로 뽑아낸 프로듀싱의 힘은 이래서 위대한 고다. 보컬도 "오빠 시키는대로..." 해서 쟝쟝지앙은 시방 살아움직이고 있어. 작년엔 들으면서 "알써알써.." 구랬는데 올해 껀 ...막 존내 활발해. 지금 듣고 있는 느그들 주위를 막 돌댕기고 있으니 밟지않게 조심해.
(쫌있다 마지막 다섯번째 주자 혹은 여섯번째?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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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