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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nes 빌보드 Billboard Hot 100 글리 Glee 마이클 잭슨
Smooth Criminal
아이튠즈 싱글 챠트 1~10
1. 켈리 클락슨 "Stronger(What Doesn't Kill You)"
2. Glee Cast "Smooth Criminal(Glee Cast Version)"
3. 아델 "Set Fire to the Rain"
4. 데이비드 게타 & 니키 미나쥐 "Turn Me On"
5. 타이가(Tyga) "Rack City"
6. Glee Cast "Human Nature(Glee Cast Version)"
7. 플로라이다(Flo Rida) "Good Feeling"
8. 스눕덕(Snoop Dogg) & 위쮸 칼리파(Wiz Khalifa) "Young,Wild&Free(브루노마스피처링)
9. 제시 제이(Jessie J) "Domino"
10. Glee Cast "Black or White(Glee Cast Version)"
마의 수요일(=우리는 목요일)이 돌아왔다.
지난 주 켈리 클락슨을 소개하면서 "당분간 1위에 머물 것이다. 수요일만 빼고"..라고 했다. 수요일이 먼데...왜 수요일엔 1위 질주에 삑사리가 날 수도 있다는 거지?
의문을 풀어드리께.빌보드 싱글챠트는 1주일 단위의 기록이고 아이튠즈는 실시간 챠트를 끊는다. 따라서 당일치기 이슈가 발생했을 때 아이튠즈는 (빌보드완 달리) 이거슬 확실히 기록하고 지나간다. 싱글 장사 레이스는 단계 밟고 차근차근 올라와서 올라온 시간에 얼추 맞춰 다시 하강하는, 짧게는 2달, 길게는 6개월까지 이어지는 패턴을 가진다. 하지만 테리비에서 시상식이나, 슈파볼 같은 몇천만 시청자가 보는 쑈에서 먼 사고가 터지믄 그 음원 구입에 대중이 확 몰켜. 구래서 2시간만에 1위찍고 하룻만에 내려가기도 하고 스캔들이 쫌 장기화 되믄 2~3일 더 이어질 때도 있다. 그런 당일치기 폭탄들 중 하나가 글리(Glee)다.
글리는 찌질한 고삐리들이 교내 합창부 생활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폭스사(FOX)가 제작한 뮤지컬드라마다. 매주 1회 방영하는 글리 패턴은 똑같다. 드라마 시작하믄 '퉁퉁하고 험하게 생긴 애'가 '얄쌍하고 곱게 생긴 애'를 괴롭혀. 드라마 끝나는 시간에는 대충 얼추얼추 “구래도 나는야 기죽지 않을텨” 이러믄서 노래 한 곡 지르고 끝나. 1회당 평균 3~5개 정도의 노래가 나오는데 이거시 창작곡이 아니라 명팝/명롹의 브로드웨이식 커버버젼이니 취향은 나름이지만, 미끄덩거리는 브로드웨이풍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 빼곤 아이튠즈에서 지르게 만드는 거쥐. 월요일 방영하는 글리 당회 곡들이 이틀 뒤 아이튠즈에 풀리믄 수요일(전부 현지시각) 챠트가 망가진다. ㅎㅎ 목요일까지도? 계속된다.
봐. 이번 주도 10위 안에 세 곡이나 들어갔쥐. 장사 잘 된 주간은 1,2,3 이러구 찍을 때도 있다. 이번 주는 저 자들이 겁도 없이 마이클 잭슨을 건딜였나봐. "Black Or White" “Smooth Criminal" "Human Nature"가 올라온 거 보믄? 케케케 앞으로 매주 [목/금요일](우리시각)은 구래서 글리를 다룰 수밖에 없음이라. 쌍콤하게 해놓은 뮤지컬식 커버 버전이라 독자들도 첨엔 혹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똥끝췌장부터 올라오는 혐오감이 생겨날 것이다. 그럼 인생 다 산 거시다. 구래. 내 인생도 다 산 인생이다.
이번주 글리 [마이클 잭슨 편] - 1 Smooth Criminal 마이클 잭슨 원곡
Smooth Criminal 글리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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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