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케이티 페리(Katy Perry) "Part of Me"
2. FUN. "We Are Young(Ft. Janelle Monae)" 3. 아델(Adele) "Set Fire to the Rain" 4.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 "Stronger(What Doesn't Kill You)" 5. 니키 미나지(Nicke Minaj) "Starships"
이유불문. 닥치고 대중들이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다. 케이티 페리가 그렇다.
얼굴이 특별하게 이쁘면 보통 질투라도 받아야 정상인데 케이티 페리는 소녀들에게 질투의 대상이 된 적조차 없다.
잘 벗으면 평단으로부터 싸구려 대접이라도 받아야 하는데 데뷔앨범으로 그래미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2집으론 대상 비롯 메이져부문에 마구 이름을 올린다. 라이브가 좆망이면 시상식이나 기타 무대에서 공연을 한 뒤 온라인에 쌍욕이라도 좀 울려퍼져야 한다. 22세 나이로 마이클 잭슨의 유작 앨범을 제끼고 대상을 받았던 칸츄리 소녀 테일러 스위프트의 라이브 좆망은 넉 달 넘게 화제가 됐는데... 스위프트 못지않은.. 사실은 쫌 더 심한 닭소리를 발사해도 “엄훠, 언늬... 쫌!!” 소리마저 안 나온다. “오, 언늬... 갠차나갠차나..우리 사이가 그런 걸로 소원해지진 않아” 라는 듯 되도않는 라이브 쑈가 방영되면 그 담날로 아이튠즈는 케이티 페리로 도배된다.
이번 그래미에서도 그랬다.
이미 5개의 1위 싱글을 뽑아낸 케이티 페리의 2집 앨범 정식 버전에 실려있지도 않은 곡 “Part Of Me“가 쑈 구성상 주요시간대에 공연되지도 않았는데 담날 아이튠즈는 케이티 페리가 점령했다. 휘트니 휴스턴, 그래미 5개부문 수상의 아델은 당일치기 폭탄이지... 케이티 페리의 "Part Or Me" 단숨에 챠트 등극은 ”당일치기“가 아니고 1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챠트정복은.. 정식버젼에서 탈락한 이 곡이 번외로 실리게 될 2집앨범의 확장버젼 [Teenage Dream : The Complete Confection]이 출시되는 3월 26일까지 쫘아악 이어질 거시다. 히히.
첫인상은 중요한 법이니까 되도않는 라이브는 접어두고 스튜디오 버전으로 돌려드립니다. 그런 거... 그다지 따지지 않는 언니긴 하지만 중간자인 내 입장은 그런 법이니까..(봐, 나도 벌써 케이티 옹호순이가 되지. 자꾸.. 왜이러나 몰라) 언니의 이혼은 그래미 직전인 09일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다. 재산이 4배가 넘는 케이티 페리에게 35세짜리 늙수구레 남편은 한푼의 재산분할도 요구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믄 혼전계약서도 작성 않은 사랑지상주의자 커플의 무모함 덕에 원한다면 남편은 “닭치고 니꺼 반은 내 꺼”라고 외칠 수 있었으나.. 오빠는 자신의 것만 가지고 홀연히 떠났다. 내가 자꾸 늙수구레라고 저 오빠를 놀렸지만 사실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다시 탄생하기 힘든 걸작이며, 동시에 바람직한 커플상이었음. 이 커플이 깨진다는 첫 소식이 들렸을 때 연예계 참새들은 “아, 쟤들이 깨빡난다믄.. 헐리웃엔 더 이상의 희망이 없ㅇ....”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구 케이티 페리의 “나, 시방 심란헝께로... 다덜 입 좀 다물어줘” 한마디에 언니의 지인들은 케이티 페리가 트윗을 통해 다시 자신의 소식을 전하기 전 2주 동안.. 한마디도 떠들지 않았고. 카리스마도 아니고, 매수하지도 않는데 24살짜리 여가수가 대체 어떻게 교우관계를 나누기에 주변친구들 모두가 하나같이 의리를 지켜주는지... 글구 마치 “나도 케이티의 친구라네”라 말하듯 졸래 넓은 층의 인사들이 이 여가수를 지켜주고 싶어하는지... 그것은 느~을 놀라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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