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할이바람/ 영화에서는 시집 출판에 대하여 픽션으로 다르게 나왔지만 연전 졸업 무렵 윤동주는 졸업 기념으로 시집을 내려고 18편을 추려 시집 머리에 쓸 내용도 첨부하여 3부를 필사하여 한 부는 연희전문 교수였던 이양하에게, 또 한 부는 본인이, 그리고 마지막 한 부는 연희전문 후배 정병욱에게 맡겼는데 동주 본인의 시집도, 이양하 교수에게 맡긴 시집도 사라지고 정병욱이 보관한 시집은 일제 강점기 막바지에 징병으로 끌려가기 전 자신이 보관해오던 윤동주의 시 원고를 고향의 어머니께 부탁하여 보관하게 하여 시집으로 출간되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 정병욱이 보관한 원고의 겉 표지
그리고 윤동주와 송몽규의 독립운동 기록 일본법원판결문을 정병욱의 동생 정병완(국립도서관 사서)이 윤동주 유고전을 열게 되면서 일본 국회도서관 사서인 우지고쯔요시가 관심을 갖고 보게되면서 연결이 되고 문서 공개 시점에 기록을 찾아 우리나라에 전해 줬다고...
살아생전에 본인의 시집 출판을 보지 못하고 일본에 의해 생체실험으로 생을 마감한 윤동주도 행동하는 운동가이기를 바라면서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재능, 정신의 소유자였던 송몽규가 참 가슴아프게 다가왔던 영화였네요
그나 옵화야는 극장에서는 못보겠네요
심히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음
술기/ 취향의 문제일 뿐 시는 많아요~ ㅋ
겸둥이 친구 둘이 어제 심야 12시에 동주를 보고 왔다고 하는데
(쪼간한 것들이 겁도 없음 어디 미성년자가 보호자도 없이...)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감동적이었다고 하드만요
흑백 영화인데 화면이 아름다웠고 슬펐다고
영화 보기전에 윤동주에 관한 내용을 학교 쌤이 자주 틀어주고 이야기 해 줘서
더 좋았다고 하드라구요
..간만의 염장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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