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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케이티 페리 “Part of Me”
2. 휘트니 휴스턴 “I Will Always Love You”
3. 아델 “Rolling in the Deep”
4. 아델 “ Set Fire to the Rain”
5. 니키 미나쥐 “Starships”
그렇다, 글리와는 다르다. 그래미는 당일치기 폭탄이 아니라 새로운 폭풍이 시작이 되는 경우가 잦다. 5위까지 안에 그래미 이전에도 존재했던 곡은 4위 아델의 “Set Fire to the Rain”한 곡 뿐이다. 이마저도 그래미 여왕 아델로 인한 것이니 역시 그래미 영향권 안에서 해석할 밖에. 그래미 빨로 찍고 금방 내려갈 일이 없을 1위 케이티 페리와 5위 니키 미나쥐는 낭중에 그래미 공연 영상과 함께 다루겠고, 오늘은 트로피를 마구잡이로 먹어치운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다시 시작한다. 아델의 이 노래가 챠트 정상을 7주나 차지한데에는 글리, 아메리칸 아이돌, 기타 리얼리티 쑈 출연진들의 떼창 같은 기어변속이 적절한 시기를 두고 들어간데 있다. 마이클 잭슨 커버의 경우 대부분이 되도않는 커버, 좆된 커버, 두들겨맞아야할 커버로 채워지는데 아델은 운이 좋았다. 하기사 지구별에서 아델보다 뚱뚱한 사람 몇이나 되겠으며 아델보다 스텝 느릴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이쁘게 잽싸믄 노래는 어찌됐든 웬만하믄 좋은 평 받는다. 칫. 오늘 널어놓을 것은 "Rolling in the Deep"인데.. 2011년 아메리칸 아이돌 10시즌에 출연해 3위에 오른 헤일리 라인하트(Haley Reinhart) 버전이다. 빌어먹을 칸츄리가 휩쓸고 지나간 아메리칸 아이돌 10시즌은 칸츄리 소년소녀가 1,2위를 타무거따. 컨츄리라도 팝크로스오버가 가능할 법 하지않은 괴상한 저음의 따가따가 케니 로저스 삘의 정통(?) 칸츄리 소년(16세)이 나오자 [세계 7대 경관 선정]처럼 전화, 핸드폰 무제한으로 이루어지는 아메리칸 아이돌 투표현장에 일대 狂풍이 몰아쳤다. 사실 광풍은 매년 몰아침. 狂짜 동원하는 저런 수사는 극적으로 해볼라고 탐정이 상시적으로 하는 오바임. 알쥐? 쨌든 다시.. 과~앙 풍이 몰아치고야 말았다. 이..이...이... 빌어먹을 칸츄리 狂빠들이 핸폰에 손가락을 접착제로 붙여버린? 거시다. 초딩개광빠들의 빠른 손놀림은 누구도 당해낼 수 없었다. 함 구경이나 해볼래 칸츄리 소년?
옆방에서 먼 일이 벌어져도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과제를
쟝르 불문 칸츄리,
그것도 정의로운 정통칸츄리 버젼으로 소화하는
이 소년의 노홀라운 재능
썅.
이게 16세 소년의 제스추어라는 걸 믿을 수 있나?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닮았다고
좋아라했던 아짐마들 앞에서
난 무릎을 꿇어따. 긍까.. 조지 부시를 닮은 게
아짐마들 생각엔
훈남 등극 기준이 되는 거여? 그게 .. 앞날이 창창한 애한테
도당체가 할말이냐고?!! 이런 와중에 어렵사리 3위까지 타올라간 헤일리 소녀의 선전은 눈부셨다.
물론 고난도 있었다.
(좌 보니 타일러 지망생/우 보니 타일러) 경연 초기, 얼굴도 빈상이여, 머리스타일 봐. 지금이 80년대 '보니 타일러(Bonnie Tyler)' 닮은 꼴 선발대회? ㅉㅉ 여기다 자기 보컬의 특수성을 캐치못하고 디바삘 가창력을 뽐내다가.. ‘진부하네’ 욕먹으면 얼레 되도않는 요들송을 부르지를 않나.. '조만간 집에 가겠네(=탈락하겠네)' 소리를 듣던 중, 탑7 라운드에서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부르고 갑자기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원래 아부지 엄마 모두가 직업적으로 음악을 해온 뮤지션 가문 태생이며 어려서부터 주워들은 풍월만으로도 음악적 스펙트럼이 나이에 비해 넓고, 베이스가 잘 다져졌다는 것도 부각됐다. “구래, 칸츄리보담야, 못생겨도 니가 우승해라” 이런 정의로운 자들의 소망도 활활 타올랐다. 그러나 열분덜 알다시피 지구는 불의로 걍 우라지게 덮여있다. 칸츄리 앞에선 지아무리 마이클 잭슨이 와도 얄짤 없능겨. 3위면 선전했다. 마이클 잭슨이었다면 칸츄리 종족들 사이에서 5위 안에 절대 못 들었다.
아델보다 보컬의 무게 중심이 떠있다. 그래서 반복해 들어도 관자놀이 편두통을 유발하지않는다. 난 아델의 목소리가 싫은데 노래방에서 부르기는 해야하고.. 구래서 이 언니의 버전을 대신 엠피쓰리에 담아 들고대니며 예습했다. - 노래방에서 히트곡 제때 못따라가믄 애들한테 매 맞는다. 난 어려서부터 워낙 많이 맞으며 컸기때문에 맞을 꺼리를 예방하는데 늘 최선을 다핸다. 아델은 내장을 쥐어짜는데 헤일리 언니는 날 따뜻해짐 마당에 날아다니던 개털, 뭉친 개털이 풀풀 날아댕기듯 가볍다. 경연이 끝난 뒤 인터스콥과 계약에 성공했다. 앨범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리얼리티 쑈 출신들의 운명이 그렇다. EP라도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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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