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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표정 봐라, 저거저거... 아이고~
러브 스토리를 보기 전에 나는 이 영화를 먼저 봤다.
영화관 상영용이 아니라 방송국에서 만든 텔레비전 영화다.
물론 주말의 명화 같은 데서 흑백으로 봤을 것이다.
사랑 이야기다.
여자는 암에 걸렸고, 옆에는 그 여자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남자가 있다.
영화는 사랑의 힘으로 여자가 살아나는 것으로 끝난다.
사랑의 힘으로 죽음을 극복할 수 있을까?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불행은 사랑과 상관 없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사람들은 러브 스토리의 슬픈 결말을 기억하겠지만
나는 이 영화가 계속 가슴에 남아 있다.
40년 가까이 지났으니까 주인공 얼굴이나 스토리가 잘 생각 안난다.
찾아보니 위에 사진처럼 생겼는데, 배종옥만큼 이쁘네...
그냥 어린 나이에 찔찔 짜면서 봤다는 기억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 정도 쯤에서
이 영화에 깔렸던 짐 크로스의 "Time in a Bottle"을 날려줘야 하는데,
난 아직 동영상이나 음악같은 거 올릴 줄 모른다.
대신에...
저 표정 봐라...
위에 사진에서 밑에 사진으로 이어지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느껴지느냐?
누가 이 컴맹 대신에 댓글에다가 짐 크로스의 "Time in a Bottle" 올려봐라.
그리고 음악 들으면서 저 여자 얼굴 함 바바라.
- 씰데없이 발목이나 찾아 헤매지 말고 얼렁 올리거라.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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