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었던 글을 오늘 어찌 하다가 우연히 다시 글을 읽고
문득 내가 여기 왜 있지 하고 생각해 본다.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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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정치사이트에 수준 높은 글들이 존재하고 그 수준 높은 곳에 자기 자신이 존재하는 것을 수시로 확인하며 게다가 끼리끼리의 재미가 있고 더해서 좀 더 북적거리면 더 좋고(글들은 다 못(안) 읽지만 좋아보이는 글들이 많으면 악세사리로 더 폼 나니까).. 그럼 되는 것이다. 모여서 '적'들을 향해 함께 욕을 하고 슬플 때 서로 위로하며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면 족한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목표인 '우리가 여기서 왜 떠드는가'는 어느 순간 일순위 목표가 아닌 것이 되는 것이다.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89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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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준 높은 글이 존재한다(?)
2. 내 존재를 확인한다(?)
3. 끼리끼리 재밌고 북적댄다(?)
4. 읽지 못(안)했어도 좋아 보이는 글들이 많아 악세사리 효과 있다(?)
5 '적'을 향해 욕하고 위로 주고 받고 소속감과 안정감 느낀다(?)
6. 우리는 여기 왜 떠드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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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기 위해 이 사이트에 있으며
왜 이곳에 있는 글을 읽고
여기에 글을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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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