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김해,삼랑진,밀양,청도,지나서 오늘 경산에 도착했다 하루에 약20키로 정도 걸었나!
가도가도 단풍 내가 걷고 있는건지, 경치가 지나가는 건지..
각 도시마다 찜질방이 있어 경비가 많이 절약된다. 컴퓨터도 있어 이렇게 글도 적는다
도보여행의 좋은점 1. 돈이 적게 든다 2.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에 특효(주로 평지를 걸으니 무릅에 충격이 덜하다) 3. 자연스럽게 사색이 된다 4. 안전하다 (자전거여행에 비해서) 5.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할수있다 (길을 물어야 함으로) 6. 어디든 갈수있다 ( 길이 아닌 곳도) 7. 멀미걱정 없다 8. 지렁이도 볼수 있다
보편성이 제일 위대하다고 했던가! 며칠 걸어보니 느낀점이 많이 걸으니 다리가 아프고 아플땐 쉬었다 가는게 제일좋은 약이더라
서울까지 아직 많이 남았다
마지막 도착지를 어디로 정하지? 가면서 생각해 봐야것다
* 청도 부근 가고 있는데 부산에 사는 친구가 점심이나 같이 묵자고 1시간 만에 도착해서 국밥묵고 유유히 사라지더라. 4일동안 죽기살기로 걸어왔는데... 그 황당함이란....
휘린/ 안그래두 구상은 하고 있는데 앞으로 장길산이 어떤 식으로 글을 쓸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나는 최초에 계획의 시작을 쓴 글과 중간중간 쓴 글 뿐만 아니라 마치고나서 쓴 글(아마도 글과 사진들이 왕창 올라오지 않을까), 그리고 이 도보여행과 관련해서 내가 장길산에게 내어 준 숙제 (허니와클로버 만화를 보면서 감상문을 쓰라고 한 것)까지 모두 이번 도보여행의 영역 안에서 다룰 생각이야.
장길산기자는 지나가면서 보고느낀 것들을 꾸준히 업뎃해주면 물론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찜질방까지 와서 글 쓴다고 너무 무리하지는 마라. 일단은 휴식이 중요하다. 이는 안전문제와 직결되어 있으니까. 쉬 지치지 말고 마무리 잘 하자.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