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으으음 몬 얘긴지 알 것 같애..오고 있어, 감이 와.
아예 룰과 틀 위에서 놀고 있군화.
하나만 물어보자.
사대강 사업 관련한 일이 의뢰가 되었어.
가뜩이나 일이 줄어서 힘든데다,
다들 먹고 살아야 하고, 무시할 수 없는 일이라 치자.
거부하게 되면 차후에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그 일을 수락해야 할까, 거부해야 할까.
거부하게 되더라도 뭐 다른 누군가가 그 일을 하겠지.
얼마든지 대체제가 존재하는 일.
아수//나 정말 저거 너한테 해보고 싶었다.
아이 조아~~~~
나도 일단 룰은 다 따르고 사는 것 같어.
(웬만하면) 준법정신 투철하고.
에또...............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수수//응..
개인으로서의 나는 두번째, 세번째 단락에 전적으로 동감하는데,
조직 내에서의 나는 그럴 수가 없는 처지인 것 같다.
내 신념때문에 '우리 이 일 하지 말죠?'하면 미친년 되는거제.
'니가 배가 불러서 터지기 일보직전이구나.' 그카면서..
그 일 하나때문에 당장 문 닫게 되진 않겠지만,
그런 식으로 하나, 둘씩 누적되다 보면 조직이 생존할 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되어버릴 수도 있을거고.
그래서 신념을 굽히고 현실과 타협.
ㅋㅋ 내 자아는 조금씩 분열 ㅋㅋㅋㅋ
조직에 몸담고 있음 피할 수 없는 현실같애.
(다행히 사대강 관련 일은 안했지만 할 뻔 했다능..추첨으로 뽑는 거였는데, 뽑기에서 떨어졌어. 내가 뽑았거등. 나 이래뵈도, 절대 뽑기 안 뽑히는 능력이 출중.)
혼자 나가서 일을 하면 또 다르냐, 하면 그것도 아닌가 보더라고.
그래도 조직안에 있는 것보단 낫겠지.
답이 없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