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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나도 농장 만들었다.
글쓴이 :  궁리                   날짜 : 2012-05-01 (화) 10:45 조회 : 4506 추천 : 25 비추천 : 0
궁리 기자 (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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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 : 2010년 제대로 노지재배 시도장면


2010년 집근처에 주말농장 분양받아서 아주 잠깐 잘 뜯어 먹었다.
시간이 흐르며 잡초의 성장 속도를 못이기고 포기해 버렸던......


올해는 요기다가 해 볼라구


상추(10), 고추(5), 파프리카(빨노초 각 1), 방울토마도(3) 요렇게 샀다.
흙은 한포대 반. 스티로폴 박스는 가게에서 얻었다.
토탈 16,500원 이다.



요렇게 만들었다.

흙이 좀 모자란거 같아 더 사야 할거 같고
조금 크면 박스 몇개 더 얻어다가 옮겨 심어야 할거 같다.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궁리                   날짜 : 2012-05-01 (화) 10:45 조회 : 4506 추천 : 25 비추천 : 0

 
 
[1/18]   순수 2012-05-01 (화) 11:19
잘했다..
그런데 흙도 사냐???
일루와 울 주말농자ㅓㅇ에 가면 흙이 엄청 많아..
퇴비로 뒤범벅된 흙..
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
 
 
[2/18]   궁리 2012-05-01 (화) 11:25
순수/ 그게 말야.. 흙을 밭에서 퍼다 심으면 나중에 집안이 벌래가 기어다니고 나비가 날아다닌다고 하더라구 ㅋㅋ
 
 
[3/18]   khalki 2012-05-01 (화) 12:04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부지런하구나..
 
 
[4/18]   순수 2012-05-01 (화) 12:52
궁리/ 벌레도 함께 키우면 되지롱~~~
        문 열어 놓으면 벌도 오구 나비도 올거야..
        나비는 흙에서 알을 안나니까 아마 없을거구..
        벌레들은 있겟지..
        걍 함께 더불어 살어~~
ㅋㅋㅋㅋㅋㅋㅋㅋ
 
 
[5/18]   팔할이바람 2012-05-01 (화) 13:15
도시에 사니까...흙이 그립지...

깡촌에서..소..말..늑대덜과 살아 보아...
흙?
풀??
벌판???.....아조 웬수여....ㅡ..ㅡ;;..

P.S.
한여름..
잔듸 깎다가 지열땀시 열사병도 걸리고 말이지..
..........
 
 
[6/18]   BABO철이 2012-05-01 (화) 13:36
캬 부럽다..귀농을 꿈꾸는 나로선..아흑..
 
 
[7/18]   미나리 2012-05-01 (화) 14:11
귀여운 농장이네ㅎㅎ
고추나 토마토 같은건 한번 따 먹으면
다시는 안자랄거 같은데 또 자라남?
또 자란다면 이해가 안되는데,,,
상추는 이해되지만
 
 
[8/18]   순수 2012-05-01 (화) 17:00
미나리/ 고추나 토마토는 벌,나비들이 꽃을 찿아댕기면서..
          암수술과 숫수술을 비벼줘야 열매를 잘 맺고 든실하거든..
          그리고 한번 따 먹으면 그곳은 안 열림..
          다른곳에 또 꽃피고 열매를 맺으니까 많이 먹을 수 있지..
          ㅎㅎㅎㅎㅎ
          뭐 상추도 한번 띁어낸곳은 안나구 계속 자라면서
          이파리가 나오는 거지..
         
          암튼 꽃이 피면 문 활짝 열어서 벌과 나비가 많이 들어 오게 해줘라~~~
          ㅋㅋㅋ
          모기와 파리는 사절 이라고 써 붙이구..
          ㅎㅎㅎㅎㅎㅎ
 
 
[9/18]   흑산도 2012-05-01 (화) 19:10
개구리도 댕기더라.
본가(23층)에가면 아부지가 베란다 텃밭 멋지게 맹그라놨는데.
내 어버이날 본가가서 베란다 텃밭 사진 함 올리께.
이건 직접 보면 아파트 사는 사람들 도움될거야.
 
 
[10/18]   통곡의벽 2012-05-01 (화) 21:07
팔할이바람/ 팔할이 참 안타깝기는 헌디...
                여서는 거 상황이 아조 절실하게 와 닿지는 않는구먼.
                미안햐..

                어쨌든 야만생활 건강허이 열씨미 햐~~. 으이.
               
                힘!!!!!
 
 
[11/18]   해질녁바람 2012-05-01 (화) 21:19
부지런들 하구만..
 
 
[12/18]   앤드 2012-05-01 (화) 21:29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되나?
친정 엄마네는 안된다고 포기하시더만...
 
 
[13/18]   망구 2012-05-01 (화) 22:26
몇년 전, 6층 옥상에 스티로폼 박스 10여개 넘게 밭을 만들었다.
고추, 상추, 방울 토마토, 쑥갓, 오이, 호박, 커리...

매일 싹이 돋아났나 둘러보고 ...
싹이 나자 마치 애를 낳은 것 마냥 벅차기도 하고 ...

솎아줘야 잘 자라는데 ... 아까워서 ... 틈도 없이 심었더니 ...
지들끼리 부대끼고 아우성을 치고 ... 

진딧물은 왜 그렇게 생겨나는지 ...
온갖 해충들, 벌레들 ... 어후, 이 개이쉐이들 ...

병충해에 좋다고 해서
우유사다 분무기로 뿌리고, 방앗간에서 깨묵 얻어다가 물에 담가놨다 뿌리고 ...
별 지랄을 다 했네.

물을 줘도 땡볕에 말라가던 잎들, 벌레먹어 죽어가던 채소들 보면 속상하고 ...
그때 깨달았다 ... 아 난 게을러서 이런 거 하면 작물 다 죽이겠구나 ...

그럼에도 불구하고 ...
한여름, 비가 쉴새 없이 내리던 날 ... 6층 처마밑에서 잠시 천국을 봤다.
물기를 먹은 채소들이 살이 통통 올라 빗방울에 맞아 흔들릴 때 ...

주말농장도 해보고 화분도 마이 키워보고 나서 결론을 내렸다.

... 난 게을러서 이런 거 하믄 안되긋다 ...

궁리 ... 축하혀 ...
채소 다 크믄 연락혀 ... 삼겹살 사갖고 갈께.
 
 
[14/18]   궁리 2012-05-02 (수) 10:39
팔할이바람/ 중학교까진 시골에서 살았는데.. 지금도 엄마는 시골에 계시고.. 그때는 정말 집앞에까지 늑대가 와서는 울고 그랬어.. 늑대 울음소리가 다양한데 산에서는 흔히 TV에서 나오듯이 '아~우~'하고 울잖어.. 근데 민가 근처에 오면 애기울음소리 비슷하게 울기도 하고 고양이 처럼 울기도 하고.. 하더라구.. 엄마 말에 의하면 요즘은 늑대가 사라진거 같다고 하더만..

BABO철이/ 나도 한때는 귀농하려구.. 교육도 받으러 다니고 그랬었는데.. ㅋㅋ 고것이 쉬운게 아니더라구.. 무기한 연기!! ㅋ

미나리/ 해보고 후기 올릴께..

순수/ 11층이라 벌과 나비가 올라오려나 모르겠네.. 꽃피면 붓으로 수정시켜주라고 하던데..

흑산도/ 23층 텃밭 기대되는데.. 꼭 부탁해!!

통곡의벽/ 팔할이 정말 늑대들과 같은 공간에 사는지 궁금하네.. ㅋ

해질녁바람/ 부진런 하지 않아.. 2010년 주말농장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 게으름이야..

앤드/ 베란다 농장 3일째인데.. 아직까진 잘자라..ㅋㅋ

망구/ 채소 다 클때까지 남이 있을라나 모르겠어.. 고작 3일째인데.. 마눌님이 상추를 조금씩 뜯어 드시는거 같아.. 작아서 애기가 먹기 좋다고 몇잎 뜯어놓은걸 봤는데.. 얼마전부터 채소다이어트 시작한 마눌님이 애기 핑계대면서 드시는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 ㅋㅋ
 
 
[15/18]   수수꽃 2012-05-02 (수) 11:03
궁리/ㅎㅎ
아름다운 아그야들 알콩달콩 잘 키우길....
 
 
[16/18]   순수 2012-05-02 (수) 12:23
궁리/ 15층~~~
        넘 높다..
        모기는 올라 다닐거다..ㅎㅎㅎㅎㅎㅎ
       
        걍 붓으로 수정 시켜주라~~~
        ㅋㅋㅋㅋㅋㅋ
 
 
[17/18]   미나리 2012-05-02 (수) 12:28
순수/ 땡큐~ 그럼 그렇지 따먹은데 또 나면
우얄꼬 싶었다. 괜희 걱정했심 ^-^;
 
 
[18/18]   고지야 2012-05-03 (목) 04:11
잘키워~ 다들 심고 키우고 있으니 봉컴 직거래장판 한번 맛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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