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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한 잔 하고... 뽕질하느라 늦게 자고....
느긋하게 일어나서 거실로 어슬렁거리고 나가 봤더니
어라... 이놈들이 컴터를 어느새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
딸내미는 네이트온으로 친구랑 수다 떨어가며 리포트를 쓰고 있고,
아들놈은 기타연주 녹음한다고 내가 아무리 징징거려도 컴터를 내주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뽕질하느라 책읽기 진도 못나갔는데
맘먹고 책이나 읽어볼까??
[국가란 무엇인가] 다 읽고, 내친 김에 막스베버의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다 읽으려 했으나...
다 읽지는 못하고 반쯤 읽었다.
아들놈이 먼저 자러 가고 이제 겨우 컴터를 차지했다.
이제 나는 뽕질 시작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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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