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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차량 뒷부분에서 회전할 때 마다 크릉크릉~ 소리가 났다.
큰소리는 아니지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였다.
며칠전 맘먹고 정비소를 찾았다.
증상을 설명하고 고객휴게소에서 느긋하게 차한잔마시며 기다리는데..
정비사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내게 다가와 말한다.
"원인을 찾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골프공 3개를 내앞에 내민다.
"바로 이 골프공이 드렁크 밑에 있는 예비타이어공간에 떨어져 있어 회전할 때
소리가 났던 겁니다."
나는 머쓱해져서 골프공을 받아들고 수고했다고 말하니깐..
이번에.. 정비명세서를 내민다.
눈을 크게 뜨고 봤더니....!! 점검료 15,000원..ㅠㅠㅠㅠㅠㅠㅠ
문제를 해결했다는 그 정비사의 당당한 표정에 주눅이 들어 그냥 지불하고 나왔다.
'그래~ 공하나에 5,000원이라고 생각하자...'
그러나 정비소를 떠나면서도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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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