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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죽였던 기억,,,

글쓴이 :

해월 날짜 : 2011-07-14 (목) 11:58 조회 : 4931 추천 : 17 비추천 : 0

해월 기자 (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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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해는 말아주길,,,
난 동물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고 지금도 그쪽일로 밥벌어먹고 살고 있는데, 소시적 호기심으로 흑흑,,,

대구와 경주의 친척집에서 동물과 벗삼아 놀던 시절에, 뭐 아동과학 상식백과인가?
그런곳에서 고양이는 수염이 없으면 균형 감각을 잃는다는 글을 보았다.

몇 일을 고민하다가 재래시장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사왔징,,,
그리고, 여러 실험을 했는데, 이 쪼맨한 넘이 던져도 착지 잘하공 기울여도 미끌어지지 않고, 대단하드만,,,

그런데, 초딩2년의 호기심이 수염을 결국 잘랐다. 그리고 그 실험들을 다시 해보았는데 퍽퍽 소리나고 몇일후 죽었당.

뒷산에 묻어주고 개학할때까지 매일 올라가서 절하고 그랬었지.
그 이후로 고양이는 못 키우고, 개만 졸라 키웠어...

유난히 양이 사랑하는 글들이 많아서 미안한 마음 다시 한번 새기며, 소시적의 잘못을 공식적으로 사죄한다.

양아! 진짜 미안하고, 평생 가슴에 남아있다.

글쓴이 :

해월 날짜 : 2011-07-14 (목) 11:58 조회 : 4931 추천 : 17 비추천 : 0

[1/11]

노근

2011-07-14 (목) 12:06

용기있는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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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무극이아빠

2011-07-14 (목) 12:51

해월/ 그렇게 안봤는데...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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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체리토끼

2011-07-14 (목) 12:5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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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동글동글

2011-07-14 (목) 12:57

그 고양이가 님에게 죽임을 당함으로써 깨닫게 해준건가...
그 담부턴 안그런다니~^^
재미삼아 그래놓고 담에 또 반복하는 영혼 짧은 애들이 얼마나 많은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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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심플

2011-07-14 (목) 13:07

잘 말했다. 그 기억 가지고 지내느라 힘 들었겠다... 이미 지나간 일이니 이렇게라도 털어내는 거다. 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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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해월

2011-07-14 (목) 13:41

무극아빠/소시적 닭, 돼지 도살하는 것을 다 보았었다,,,우연히,,,
대학갈때까장 그래서 육식을 아예 못했었다.
먹으면 토하고 그랬거든,,,술에 미쳐살다보니 삼겹살도 먹고 그렇게 되었다.
진짜 호기심이었다. 난 이해가 않갔었거등!!! 왜 수염하나로 그런 능력이 생기는지!!!
그 시절 더 충격적인 짓도 많이 했지만 그떄 지나고는 동물 애호가당,,,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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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난나

2011-07-14 (목) 13:58

고양이 키워서 열곱절로 이뻐해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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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

언제나마음만은

2011-07-14 (목) 15:28

고양이 수염이 없으면 죽는다는거 첨 알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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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순수

2011-07-14 (목) 22:29

나도 어렸을때에..
소,돼지,닭,개,토끼 등..
인간들과 가까운 짐승들을 죽이며 잡는 모습을 많이 봤다..
뭐 덤덤하였겠지..
지금은 그렇게 못하지만.

고양이를..
ㅎㅎㅎ

용기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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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해월

2011-07-15 (금) 01:06

순수/수습이 필요하네...쩝
초딩 2학년때 괭이는 수염으로 수평감각을 유지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아서 한짓이여, 그리 되리라고 생각지도 않았고, 글고 그러고 나서 후회도 많이하고 나름 사죄도 했다.
덤덤허니 한짓은 아니다.

댓글에 달았던 더 심한짓은 개구리 피부 호흡건 뭐 그런 실험이었다. 해부기구도 구입해서 어류랑 파충류등 해부를 소시적에 하였다 뭐 그런 야그다.
초딩 2~4학년때 나는 김정만 동물원장 그분을 동경했었고, 수의사가 꿈이었던 시절이었다.
결국 공대를 가고 말았지만서도,,,쩝

난나/털달린 짐승은 아이가 천식끼가 있어 못키운다.
아이들 시집 장가 보내면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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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드럼소리

2011-07-15 (금) 08:58

정말 수염으로 균형 잡는거야?
웃자고 하는 얘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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