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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넋두리야. 아무 가치 없는 글이야.
그러니까 별로 읽을 필요는 없어.
하도 열이 받아서....
나 나름 강남권에 좋은 지역에서 학원 하고 있어.
곧 시험이라 애들 가르쳐 주고 있는데.....
중학생인데 부교재를 사용해.
이야기책이야. 이건 난 참 좋다고 생각해.
근데 그게 시험에 나와.
작년 기출문제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려줄게.
이야기 책은 한 중간이 나와. 대략 수능 독해 문제 1개 정도의 길이로.
그리고 질문은 다음중 I 가 누구인지 쓰라는거야.
대명사 I 가 누구인지 말이야.
아 참고로 문제 지문에는 I 만 나오지 I 가 누군지는 나오지 않아.
뭐 이정도는 책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확인하자는 얘기니까 괜찮아.
근데 다음 문제야.
독해 지문에 빈칸을 4개 뚫어놔.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갈 말을 쓰래.
힌트? 없어. 주어진 단어? 없어. 해석? 없어.
이건 뭘까?
나도 못풀어 당연히.
모든 내용을 한글로 달달달 외우건 영어로 달달달 외우건
저 두가지 경우가 아니면 풀 확률은 0.
도대체 이런 시험문제를 내는 이유는 뭘까?
아무리 그래도 시험이란 것은 문제를 보면 맞출 수 있어야 하는건데....
모르겠어. 그렇다고 학교에서 부교재를 봐주는 것도 아니고...
아.. 정말 이럴때마다 답답하다.
도대체 학교는 뭘 평가하려고 하는 걸까?
아이들은 무슨 교육을 강요 받고 있는 걸까?
답답할 뿐이야.
아니면 학교에서 이 부분이 나올거라고 가르쳐 주고 중요한 표현이라고
빈칸을 미리 가르쳐 줬는데, 아이들이 안배웠다 하는걸까?
차라리 후자이길 진정으로 바래봐...
아... 정말 이건 아닌 것 같아.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1-12-19 19:23:43 바보생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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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