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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 : 배롱나무
나이 : 600 년 이상
일명 백일동안 꽃이 지지 않는다 하여 백일홍나무라 불리기도 하고
나무를 살살 만지면 간지럼을 타면서 잎사귀가 신기하게 흔들린다 하여 간지럼나무 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력부족과 게으름을 이유로 어디를 다녀도 웬만해선 촬영을 하지 않는 나로선 드물게 어제 화창한 봄날 유서깊은 강릉 오죽헌에서 이 나무를 허접한 스마트폰에 담아봤다.
담아온 이유는 내 생전 처음으로 깨닫게 된 탄복(?)할 내용 때문이다.
지금 현재 전세계에서 두 모자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위인으로 지폐의 표지모델에 나란히 올라간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그 모자는 바로 < 신사임당 & 율곡 이이 > 인 것이다.
혼자 살짝 우스개처럼 머릿속에 정리된 것은 엄마와 아들이라서 같은 유전자 색깔인 누런색의 오천원권과 오만원권인가 하하하.
오죽헌..오천원..오만원..으로 이어지는 오짜돌림의 기막힌 인연.
그리고 오천원, 오만원, 오죽(줄기는 검은색이나 전체적인 색깔은 누런색 대나무임)이 펼쳐지는 고즈넉한 누런색의 오죽헌..
대한민국 역사상 1등 3등 ( 오만원권,오천원권 )의 지폐위인들이 살던 마당에서 만지고 놀았다던 600년 넘은 이 배롱나무의 기운을 담아 님들에게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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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