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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 만화책을 정말 미친듯이 읽었어.
순정만화까지 말이야.
물론 내가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던게 초등 5학년때 용소야 를 보면서 였지만
만화는 공부 이상의 것을 줬거든.
그래서 난 만화 보는 애들 뭐라 안해.
어떤 애들은 야동을 보고도 뭔가 건설적인 것을 얻어 갈 수 있지만
어떤 애들은 마틴 루터킹의 연설을 보고도 이상한 것을 얻어 갈 수도 있거든.
난 다행히 전자쪽.
내가 봤던 만화중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게 바로 슬램덩크.
그리고 여기서 내가 가장 많이 배웠던건 바로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
강백호 보면 풋내기잖아. 그 풋내기가 미친듯이 기초훈련만 한다는 거지.
기초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난 이걸 배웠어. 슬램덩크에서.
그래서 내가 영어공부하려면 단어 외우라고 막 얘기하는거야.
그게 기본이거든.
어떤 경우에도 기본기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없어. ㅎㅎ
슬램덩크는 요걸 내게 가르쳐 줬지.
그리고 절대로 기본기는 빨리 익혀지지 않는다는 것도.
강백호는 끝날때까지도 풋내기니까. 하지만 무척 뜨거운 풋내기.
아 슬램덩크는 정말 명작이야. ㅠ.ㅠ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1-12-19 19:23:43 바보생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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