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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小 學 ≫
< 立 敎 第 一 >
○ 孔子曰 弟子入則孝하고 出則弟하며 謹而信하며 汎愛衆하되 而親仁이니 行有餘力이어든 則以學文이니라.
음풀이 ; 공자왈 제자입즉효하고 출즉제하며 근이신하며 범애중하되 이친인이니 행유여력이어든 즉이학문이니라.
뜻풀이 ;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제자는 집에 들어간 즉 효도하고 집을 나오는 즉 공경해야하며 행동을 삼가고 말에는 믿음이 있으며 널리 여러 사람을 사랑하되 어진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하니 이렇게 하고도 남는 힘이 있거든 학문에 힘써야 하니라.
심화해설 :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님께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이다. 무조건 지식공부에 힘써야 한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행동에는 조심함이 있고 말에는 거짓이 없으며 널리 사람을 사랑하되 어진 사람은 특히 가까이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예절부터 강조하신 말씀이다.
그러고도 남는 힘이 있거든 학문에 힘써 공부하라는 말씀이다. 공부가 제일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예절이 중요한 것이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물론 소학들의 예절과 관련한 것도 공부라 할 수 있으나, 피상적인 지식 공부에만 빠지는 위험성을 경계하신 말씀이라 볼 수 있다.
공부 잘하면 뭐하나? 서울대 나온 쓰레기들이 무척이나 많은 것을 볼 때 역시 사람부터 되고 뭐가 되도 되는게 순리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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